한교봉, 쪽방촌 주민들과 아기 예수 나심 축하

한교봉, 쪽방촌 주민들과 아기 예수 나심 축하

동자동, 돈의동 쪽방촌 찾아 700여 개 선물세트 나눠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25일(토) 19:05
낮은 곳으로 오신 아기예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이 땅에서 가장 약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훈훈한 나눔이 눈길을 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이사장:정성진)은 성탄절을 앞둔 지난 12월 21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가 '동자동 주민과 함께 하는 성탄절 사랑나눔'행사를 개최했다.

동자동 쪽방촌은 양동구역 쪽방촌,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영등포구 영등포역 쪽방촌 등과 함께 '서울 5대 쪽방촌'으로 불린다. 서울 5대 쪽방촌 중에서도 동자동 쪽방촌은 최대 규모의 빈민 밀집 거주지역으로 1000여 명의 세입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교봉은 이날 성탄선물로 참치캔 500개를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대신 동자동 성민교회 앞에 모여 성탄 인사와 선물을 나눴다.

한교봉은 동자동 쪽방촌에 이어서 22일,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협동회를 방문해 성탄선물세트 200개를 전달했다. 돈의동 쪽방촌은 동자동 쪽방촌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로 가장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정성진 이사장은 "작지만 사랑의 선물을 준비했다. 예수님의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 하길 축복하고 기도한다"고 말했으며, 쪽방촌 주민들도 "코로나19와 추위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 직접 찾아와 주시고, 매번 선물도 주시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교봉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성탄절과 설날, 추석 등의 명절에 쪽방촌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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