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blood)'로 대한민국의 피로 회복 시킨다

'피(blood)'로 대한민국의 피로 회복 시킨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포 키즈(For kids)' 캠페인 발대식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12월 24일(금) 13:28
"피(blood)로써 대한민국의 피로를 회복시키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온 교회들이 2021년 성탄절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피로회복 포 키즈(For kids)'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12월 23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시무)에서 발대식을 갖고, 성탄절(12월25일)부터 부활절(4월17일)까지 소아암을 환자들을 돕기 위한 헌혈운동에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은 지구촌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헌혈 운동으로, 지난해에 시작되어 올해에는 특별히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혈액공급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족을 위한 치료비 지원 등에 집중해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지구촌교회 및 성남시 소재 6개 교회, 사귐과섬김 소속 15개 교회, 침례교단 소속 18개 교회, 개별 참여 신청 10개 교회, NGO단체 18개 기관, 용인덕영고등학교 등에서 총 1만 5664명이 참여해 1만 193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 1'의 결과로 모인 헌혈증 3697장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되기도 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황유성 원장(한마음혈액원)은 "학생들과 군부대 중심을 헌혈을 많이 하는데 방학 시즌, 특히 겨울에 혈액이 가장 많이 부족하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교계에서 사랑의 정신으로 무장한 크리스찬이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정신으로 헌혈 운동을 시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선원 사무총장(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매년 평균 1400명 정도가 발생하는 소아암으로 환자와 가족들은 오랜 세월 투병, 반복되는 수혈,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도움을 통해 그 아이들과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을 중심에서 이끌고 있는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코로나 상황이 닥치면서 모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헌혈하는 수가 급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에 처음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이런 좋은 일을 교회들이 연대해서 진행한다면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복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은 헌혈을 진행할 때 마다 4000원~8000원의 기념품 기부권을 제출할 수 있으며, 전액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로 적립된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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