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결혼

그리스도인의 결혼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종환 목사
2019년 12월 16일(월) 00:10
한종환 목사

▶본문 : 창세기 2장 21~24절

▶찬송 : 604장


사람은 누구나 사랑할 자격이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든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서로 사랑해서 한 결혼이지만 행복하지 않은 경우도 볼 수 있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 어떤 것이 있는지 묵상해 보자.

결혼 후에는 양가의 배려가 중요하다. 한국 사회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 이런 문화의 부작용으로 자녀가 결혼할 때 부모가 내려놓지 못하고 자녀를 지나치게 간섭할 경우 그 가정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우선순위가 부모에서 아내로 바뀌게 된다. 부모는 이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면 안 되고 인정해야 한다. 성경은 결혼한 사람들에게 권면한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라(창 2:24)"

부모를 떠나 살아가는데 자녀가 어려움이 있을 때 그 문제를 가지고 찾아가 의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부모는 지혜로운 부모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한 가정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결혼한 자녀에게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은 부모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인도가 있어야 한다. 인생에 어려움이 오고 위기가 올 때 하나님이 중간에 계시면 그분이 중간에 스펀지 역할을 하셔서 원만한 가정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결혼한 자녀가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심정적으로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떠나는 것이다. 결혼하고 나서도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가정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 가족도 부양할 수 없다면 차라리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결혼한 부부가 조심할 것이 있다. 배우자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불행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오히려 서로에게 단점이 있을 때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인내해야 한다. 인내 없이 좋은 가정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결혼 후 배우자의 가족에 대한 단점을 말하는 것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 혈육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때로 자기 처지의 이해와 동정을 구하기 위해서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오히려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자세가 훨씬 지혜로운 방법이다.

부모는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고 자식은 부모를 떠나 독립해야 한다. 이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믿고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는 자녀를 기쁘게 떠나보내야 하고, 부모를 떠난 자녀는 배우자와 하나가 되어야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지혜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사람이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 중의 축복이다. 이런 소중한 가정을 개인도 만족하고 양가도 행복하고 결혼을 허락하신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결혼 그리고 가정을 주인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행복하게 사랑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종환 목사/상심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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