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위에 세운 가정

반석위에 세운 가정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심재태 목사
2019년 12월 19일(목) 00:10
심재태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6장 15~18절

▶찬송 : 204장



본인이 섬기고 있는 전남 영광의 야월교회에서는 지금 순교영성훈련센터를 짓고 있다. 그런데 공사현장의 땅이 암반이 아니기 때문에 암반이 나올 때까지 파일을 심어야 하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파일이란 건축, 토목의 기초 공사를 할 때에 박는 말뚝이다. 크레인으로 28미터의 높이의 장비를 세우고 땅 속을 드릴로 뚫어서 흙을 파내고 반석이 나올 때까지 파 내려 간다. 깊은 곳은 지하 25미터 낮은 곳은 지하 20미터 되는 지점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시멘트 파일을 땅속에 심고는 5.5톤 되는 망치로 다시 박는다. 파일이 땅 속 깊은 암반에 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 파일에 기초를 세우게 된다.

이 과정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났다. 집은 반석 위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4~25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반석 위에 세운 가정은 어떤 가정인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묵상해보자.

첫째,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가정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당신의 수제자인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이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은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절)"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을 때 제자들은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5절)" 이때 베드로는 바로 그 유명한 대답 "주는 곧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예수님이 '구주'와 '주님'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의미이다. 우리 가정이 반석 위에 세워지기 원한다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둘째, 우리 가정의 주인은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본문 18절에서 주님은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교회'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곧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것처럼 우리 가정의 주인도 되신다. 예수님이 주인 되심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추를 말씀으로 세워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가정이 반석 위에 서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 위에, 그리고 예수님을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 주인 되심을 실천하기 위해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가정은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지는 가정이 될 것이다.



오늘의기도

우리 가정이 말씀의 반석 위에 예수님이 구세주요 주님이라는 신앙고백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심재태 목사/야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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