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 가정예배 ] 2019년 10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규동 목사
2019년 10월 11일(금) 00:10
이규동 목사
▶본문 : 시편 67편 1∼7절

▶찬송 : 393장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한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많은 농작물들이 결실을 맺는 것처럼, 한 해 동안의 수고가 결과들로 나타나는 시기이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결실이 맺어지기를 소망한다.

인생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에 보람이 있어야 한다. 그 보람은 기쁨이고 감사이다. 이 가을에는 이런 기쁨과 감사가 여러분 모두에게 넘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복을 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또한 이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시 116:12∼14)."

하나님께서는 은혜 가운데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1절). 모든 것 위에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소망과 수고 위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가 자라게 하고 무르익게 하신다. 복이란 무엇일까?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6절)" 이 땅에서 얻는 모든 소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전 3:13)이며.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전 5:19)이라고 전도서에서 말씀하고 있다. 이 땅에서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내려주신 복인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복을 통해 온 세상이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그리고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기를 노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모든 땅의 소산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이는 것이다(2~6절).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주시는 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소망한다. 이는 우리의 생활 속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 있으심이 드러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가 노래한 것 같이 이 가을에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모든 말씀과 기도하며 가졌던 소망들이 이루어지기 바란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이 받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보는 과정이다. 주변의 사람들은 신앙인들의 삶을 보며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따라 살게 될 것이다.

이 가을에는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복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바란다(7절). 성경에 경외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보거나 경험할 때 느끼는 마음과 자세를 말한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모든 인생의 문제들이 풀어지고, 억눌렸던 것에서 자유하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길을 보고 나아가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모두가 회복되고 치유되며, 뜻을 이루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이 가을에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케 하여주시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이루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규동 목사/동해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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