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일어납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 가정예배 ] 2019년 9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효찬 목사
2019년 09월 24일(화) 00:10
안효찬목사
▶본문 : 마태복음 14장 13~21절

▶찬송 : 406장



우리의 삶에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은 어떻게 해야 일어나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묵상해보자.

먼저는 적은 것이라도 주님 손에 드려질 때에 기적이 일어난다(17~18절). 제자들은 예수님께 사역을 중단하시고 배고픈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들을 마을로 보내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16절)"고 말씀하신다. 이 사건에 관해 다른 복음서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어떤 제자가 말하길 "주님, 이 곳은 빈들입니다"라고 불가능한 환경을 말하고, 계산 빠른 빌립은 "200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하고, 또한 돈이 있어도 먹을 식당이 없습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안드레는 어린아이의 도시락 하나를 가지고 와서는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라고 회의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너희들이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제자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제자들은 어린아이 도시락 하나로 뭐가 될까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의 손에 들려질 때에 문제가 해결되었다. 적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리니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눔으로 기적이 일어났다(19~21절). 어린아이 도시락 하나가 나누는 순간에 5천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늘어났다. 이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예수님은 기적과 나눔을 위한 준비로 무리를 잔디 위에 앉게 하신다(19절). 이것은 기적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을 가르칠 때 주목하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예수님께서도 기적을 경험할 사람들에게 지금은 이 순간, 세상 어떠한 것보다 나를 보라고 하신 것이다. 이것은 나의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제한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둘째, 무리를 집중하게 하신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은 바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이다. 나눔은 감사에서 시작되고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을 때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감사의 모습은 기적을 경험한 후에 하는 감사가 아니라 기적을 일으키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이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가 없으면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그 사람의 감사의 수준이 믿음의 수준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 속에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앞으로 복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부어주실 줄 믿고 감사함으로 기적이 가득한 삶을 사는 성도되길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받은 복을 나누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짐 스토벌의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에 "나누면 줄지 않고 더 많아집니다. 바닥이 나지 않고 더 채워집니다. 그것이 나눔의 역설이며 나눔의 신비입니다. 게다가 보너스까지 얻게 됩니다. 넘치는 감사와 기쁨, 마음의 행복과 평화, 풍요로움과 따뜻함, 주변과의 관계 회복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라는 글이 있다. 나눔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풍요해진다. 나눔을 실천하는 가운데 꼭 기억해야 할 점은 하나님의 상급을 기대하며 은밀한 가운데 행하는 것이다.



오늘의기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도 기적의 법칙을 모든 일에 임하게 하시고 기적을 누리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안효찬 목사/학장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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