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일어납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 가정예배 ] 2019년 9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효찬 목사
2019년 09월 21일(토) 00:10
안효찬목사
▶본문 : 마태복음 14장 13~21절

▶찬송 : 304장



삶에 기적이 있다고 믿고 사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따르고 반대로 기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필요할 때에도 결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삶은 믿음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이 기적의 시작이다(13~14절).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는 자리에 기적이 일어난다. 이 긍휼히 여기는 마음, 즉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오늘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자.

누가복음 7장에는 나인성에 사는 한 과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과부에게는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만 죽어 버렸다. 남편 없는 여인이 오직 아들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그 아들마저 생명을 다하니 그 어머니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애통해하며 아들의 관의 뒤를 따라 울고 있었다. 이 여인을 예수님께서는 불쌍히 바라보고 계셨다(13절). 그 여인에게 예수님은 "울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 죽은 아들을 살리신다.

첫째, 하나님은 긍휼하신 분이시다. 그 하나님의 마음이 시편에 잘 나와 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시 103:8~10)."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예수님도 나인성의 과부의 슬픔을 그냥 묵과하시지 않으셨던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축복의 도구로 살아간 사람들은 대부분 긍휼의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은 아비 잃은 조카 롯을 자신의 자식처럼 돌보고 양육하고 양보하였다. 그가 사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에 그를 위해 6번이나 하나님께 기도했다. 다윗 또한 왕이 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사울과 요나단의 남은 식구를 찾아 돌보는 일이었다.

셋째, 불쌍히 여기고 긍휼을 베풀면 인격과 신앙의 변화가 일어난다.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삭개오가 그 좋은 예이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라고 예수님께 고백한다.

넷째, 이스라엘이 망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비참한 마지막 때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심판은 더 이상 불쌍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에스겔 9:9~10)."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지금 잘 살아가는 것은 주님의 불쌍히 여기심, 긍휼 속에 있기 때문이다. 나의 행위대로 다 갚으시면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의 십자가의 사랑을 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며 긍휼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기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감사하며 우리도 그 사랑을 닮아 사랑을 나누며 베풀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효찬 목사/학장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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