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회 실행위원 연수회- "배움이 연합회 성장시켜"

목포연합회 실행위원 연수회- "배움이 연합회 성장시켜"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7월 19일(화) 16:02

도서지역이 포함돼 있어 연합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온 목포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이경애)가 최근 전회장과 실행위원들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목포노회 연합회는 지난 6월 27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조금 특별한 '임원단 및 실행위원 연수회'를 가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연합회를 지켜 온 전회장들에게 감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이날 연수회에선 전회장들의 활동을 엮은 영상도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을 보며 여러 전회장님들이 눈물을 흘리셨죠. 후배들 역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올해 3월부터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이경애 회장(성산교회)은 "선배들의 수고를 잊지 않고 모든 실행위원들이 공유한 것이 이번 연수회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날 임원들은 전회장들에게 사비로 마련한 양파즙 1상자 씩을 선물했다. 
"그 동안 전회장님들이 너무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여전도회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잘 모이지도 않던 회원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죠."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회원들을 격려하고 지도하며 목포연합회를 섬겨 온 전회장들과 연수회에 참석한 임원 및 실행위원들은 이날 서로를 포옹하고 격려했으며, 지속적인 헌신을 다짐했다.

목포연합회의 변화는 교육으로부터 시작됐다. 목포연합회는 지난 5월 전국연합회가 주관한 69연합회 임원단 수련회에도 몸이 아픈 임원 1명을 제외한 8명이 참석했다. 절반 가까이가 처음 연합활동을 시작한 임원들이었지만 여전도회관에서 이틀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화합이 이뤄졌고,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면 우리 연합회도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도 갖게 됐다. 이런 분위기는 이번 임원단 및 실행위원 연수회로 이어져, 역대 최대 규모인 5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웃 연합회인 땅끝연합회 임원들까지 참석해 목포연합회를 응원하고 배움에 동참했다.

이날 연수회에서 강연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는 "여전도회 정신은 배움에서 나온다"며, "리더들이 배우고 나누는 일에 힘쓸 때 연합회가 든든히 세워진다"고 말했고, 전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여전도회의 연합활동을 소개받은 참석자들은 목포연합회가 이 거룩한 사역에 앞장서는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소망했다.

이런 각오는 다시 지난 4일 열린 연합회 월례회로 이어졌다. 평소 참석 인원의 2배에 가까운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선 특별 순서로 지난 연수회에 참석한 회원의 간증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목포연합회 임원들은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또 점점 수가 늘어나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회장 김일순 권사(빛과소금교회)는 지교회에서만 활동하던 회원들이 연합활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마음을 모으게 돼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전회장들과 현 실행위원들이 하나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가을에 실행위원 모임을 열어 선교여성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다시 한번 화합과 섬김의 불길을 일으킬 예정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