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전도회찬양단 사역 활기, 이번달 세 차례 초청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사역 활기, 이번달 세 차례 초청

[ 여전도회 ] 어머니의 찬양엔 특별한 것이 있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6월 03일(금) 08:16
   
▲ 지난 11일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시무하는 본향교회에서 찬양하고 있는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지난해 신입단원을 대거 영입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해 온 한국여전도회찬양단(단장:홍기숙)이 연초부터 전국을 무대로 활기찬 사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만 세차례의 초청을 받은 찬양단은 지난 3일 세 노회가 함께 진행한 '화해의 종 목사안수식'에서 찬양한데 이어, 11일에는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시무하는 본향교회에서 교인들과 하나되는 무대를 마련했다. 또한 12일에는 영남신학대학교(총장:오규훈) 개교 62주년 예배에서 은혜로운 찬양을 선보이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기자는 지난 11일 본향교회 연주회에 동행해 '세계 정상급 여성 찬양단'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단원들을 취재했다. 여전도회찬양단은 최근 단원 수가 70명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번 지방 연주회엔 명예단장 김희원 장로(치유하는교회), 단장 홍기숙 장로(서울믿음교회), 전국연합회 부회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를 비롯해 5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 했다. 

이른 아침 여전도회관을 떠난 단원들이 광주 본향교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곧바로 예배가 드려질 본당 무대에서 시설 점검과 찬양 연습으로 이어졌다. 입장과 퇴장 연습만 수차례, 어느덧 무대 구조에 익숙해진 단원들은 발성연습을 시작한다. 이날 부를 곡은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오직 말씀으로 살리',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등 비교적 오랜 시간 연습해 온 곡들이지만, 연습하는 내내 '실수 없이 잘 해야한다'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어떻게 찬양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 아십니까?" 이날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올바른 찬양' 제하의 설교를 통해 찬양단은 물론, 청중들에게까지 바른 찬양의 자세를 제시했다. "예배의 관객은 하나님 한 분이며, 찬양단도 교인도 모두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하는 존재입니다." 채 목사는 찬양단이 단지 교인들을 대표해 그 자리에 서있을 뿐임을 강조하며, "오늘밤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청중의 마음을 하나님께 전달하는 통로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노래한 찬양단과 교인들은 예배 후반 서로를 향해 축복송을 부르며, 지역 복음화와 찬양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기자가 들은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의 노래는 '누구나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찬양'이었다. 험한 세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왔기에 그 안에 온통 은혜만 담겨 있는 그런 찬양이었다. 쉴때는 아무 근심 없는듯 즐겁게 웃고 이야기하지만 연습이 시작되면 사뭇 진지해지며, 무대에 오르면 여인의 연약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이 모두 담긴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날 성황리에 연주회를 마친 찬양단은 밤 12시 다음 행선지인 영남신학대학교에 도착, 숙소별로 취침에 들어갔다. 아침이 되자 예상대로 방마다 기도 소리가 들려온다. 여전도회찬양단은 기도의 어머니들이기도 했다. 이날도 기도의 어머니들은 개교 62주년을 자축하는 학생들과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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