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회 실행위, 선교월력 등 내년 간행물 주제 확정

전국연합회 실행위, 선교월력 등 내년 간행물 주제 확정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6월 03일(금) 08:13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배와 기도를 통해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는 지난 17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배포되는 월례회 인도책의 주제를 종교개혁에 맞추기로 하고, 각 회별 주제와 내용 등을 집필자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월례회 인도책은 매월 지연합회별로 갖는 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연합회가 발행하는 소책자로 매년 1만 2000부가 배포되고 있다.

또한 선교월력도 '종교개혁과 여성'을 주제로 세계 복음화와 교회 갱신을 위해 헌신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연합회는 담당 국장들을 중심으로 자료 수집과 전문가의 자문을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예산 책정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직장과 육아로 교육 프로그램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속교육원 단기교육'과 '가정 및 사회환경문제 세미나'를 각각 5일에서 4일, 2일에서 1일로 단축해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전도회는 일정이 줄어도 시간 조정 등을 통해 교육 내용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전도회는 2018년 전국연합회 창립 90주년을 앞두고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1928년 전신인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로 창립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31년 중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1933년 총회에 여장로제도를 청원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전개해 왔다. 창립 80주년이었던 지난 2008년에는 기념 총회와 함께 선교대회를 열어 전세계를 무대로 진행되고 있는 여전도회의 선교사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전도회는 창립 90주년을 앞두고 정체돼 있는 한국교회 평신도 연합활동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과제를 정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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