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목회 계획/성령충만으로 교회성을 회복하는 달

6월 목회 계획/성령충만으로 교회성을 회복하는 달

[ 연재 ] 전반기 정리ㆍ평가, 후반기 계획 점검

이만규 목사
2016년 05월 10일(화) 16:05
  • 6월은 한 해의 반을 넘어서 전반기가 끝나는 달이고, 교회력으로는 성령강림절 기간이며 사회력으로는 6.25를 상기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따라서 6월의 목회는 이 모두를 염두에 두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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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는 성도들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 사역이기 때문이다. 6월의 목회는 전반기를 정리하고 평가하고 후반기 계획을 점검하고 휴가의 계절을 앞두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더욱 더 든든히 세우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바로 감당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목회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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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선교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부흥에 헌신하게 함으로 교회성을 회복하는 목회를 한다. 성도들의 신앙이 해이해 지기 쉬운 때가 늘 계절의 변화, 특히 성도들의 외부 활동이 빈번해 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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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3월을 잘 보내면 6월까지는 별 문제가 없고 7, 8월 휴가 기간을 잘 보내면 후반기 사역에도 별 문제가 없다. 따라서 휴가를 준비하는 6월의 목회가 중요하다. 성도들을 영적으로 바로 세우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바로 세우는 것이 6월 목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1. 전반기 목회 정리
한 해의 반을 지나는 6월은 전반기를 돌아보고 평가하고 후반기 사역을 다시 검토하여 목회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지난 6개월의 목회를 돌아보는 것은 후반기를 바로 계획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전반기 동안의 교세변동, 재정상황, 예배 출석수, 새신자 전도, 계획된 목회 사역의 시행 여부의 평가 등 목회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 해 동안의 목회 계획 실천에 필요한 사안을 검토하고 강조하고 심화시킬 사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목회 방법이나 정책의 효율성을 돌아보고 개선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2. 예배와 설교
성령강림절 계절인 6월은 예수님의 생애 주기를 따르는 교회력 마지막 절기이다. 대림절로 시작된 교회력은 성령강림절로 끝나기 때문이다. 교회력은 이제부터 대강절 전까지 성숙의 단계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성령강림절 이후의 교회는 교회 성숙을 위한 목회활동이 필요하다.

목회의 근간은 예배인데 우리교단의 예배는 기본적으로 교회력의 성서정과를 따르는 예배이다. 따라서 교회력이 끝나는 성령강림절 기간인 6월의 목회 사역은 각 교회의 사역 계획에 따라 예배를 준비하고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고 교회 사역을 세우는 때이므로 더욱 더 예배가 강조된다.

또 금년의 우리교단 목회 주제가 화해이므로 여기에 맞추어 예배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6일이 현충일이고 12일이 순교자 기념 주일이고 19일이 민족화해 주일 곧 북한선교 주일이다. 그러므로 6월 한 달 동안을 화해를 주제로 예배하면 좋을 것이다. 화해는 "내가 너를 용서한다"가 아니라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개념으로 이루어 져야하며, 또한 화해는 우리의 아량에서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 질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3. 교인들의 영성 회복
지금 한국교회는 심각한 수준의 침체에 빠져있다. 무엇보다 교회가 영적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교회는 영적 공동체이고 성령의 역사 아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교회들은 마치 사회복지 단체나 NGO 중 하나처럼 되어 버렸다.

사람들의 수완이나 사회과학적 방법 그리고 지나칠 만큼 현대문화에 영합함으로 생명력을 잃어 버렸다. 그래서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신령한 영적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6월은 교회력 마지막 절기인 성령강림절 기간으로 성도들의 적극적 영성생활을 세워줄 수 있는 기회이다.

7월 휴가가 다가오고 성도들의 외부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므로 영적 능력으로 신앙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성령강림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으므로 교회의 시작을 기념하고 교회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는 달이다. 6월의 목회는 성령의 역사와 은사 및 열매를 통한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영성수련회 등 성도들의 영적 생활을 강조하고 영성생활에 힘쓰도록 훈련할 필요도 있다. 

4. 교회의 사회적 책임
6월은 현충일이 있고 또 6.25 한국전쟁일도 있는 달이므로 어느 때 보다 나라 사랑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또 관심을 갖는 목회를 할 필요가 있다. 사회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요즘 젊은이들은 국가에 대한 감사 그리고 책임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헬조선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보듯이 국가에 대한 애착과 긍지 보다는 혐오감을 갖는 지극히 위험한 사회 분위기가 감지되는 때에 교회의 국가와 사회적 책임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애국6월 목회 계획자가 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인은 다 애국자"라는 말이 있듯이 기독교인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성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물론 이런 행사를 통하여 분노나 증오심(비록 북한에 대하여도)을 키우기 보다는 평화의 의미를 가르치고 실천하게 할 필요가 있다.

5. 여름목회 준비 / 각종 수련회 준비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휴가를 신앙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6월의 목회는 여름 행사 준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교회가 여름 수련회를 갖게 되는데 '흰 구름 뭉게뭉게'식의 여름 행사나 수련회를 넘어서야 한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역시 더 창조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하여야 하고 어린이나 중고등부 행사 정도로 그치는 여름 행사가 아니라 성도 모든 이들이 교회 혹은 가정이나 개인적으로 참된 쉼과 영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하고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청장년들의 여름 해외 단기 선교를 떠나는 경우라면 효과적인 선교가 가능하도록 깊은 영성 훈련과 또 선교지의 문화 이해 등 겸손한 복음 사역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기도원이나 휴양지를 찾을 성도들을 위하여도 신앙적으로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교사들의 헌신 훈련과 선교세미나(단기 선교 준비) 등이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6월은 지난 반년을 돌아보고 목회 사역을 검토하고 성령 충만으로 교회 성을 회복하며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달 할 수 있도록 목회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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