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함께 드려요 ]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9월 11일(수)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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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 번째 주일은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제자'를 주제로 예배한다. 바벨론 포로가 되어 끌려간 유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였다. 마침내 느헤미야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은 무너졌던 성벽을 52일 만에 세웠다. 한 곳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들은 참으로 오랜만에 율법학자 에스라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겠습니다!" 이들을 본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말했다.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말고 기뻐하며 힘을 내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은 백성들은 집에 돌아가서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배워야 한다. 말씀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며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를 드리는 어린이들은 힘써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웠던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습 가운데에서 말씀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말씀을 힘써 배우고 가르치기를 다짐할 수 있다. 아동부 설교에서는 이스라엘 어린이 야벳의 독백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유치부 설교에서는 포로에서 돌아와 성벽을 다시 세우고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에스라와 느헤미야,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랑하는 어린이 모두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말씀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9월 넷째 주에는 마태복음 7장 24-27절을 본문으로 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자'를 주제로 예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