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노회 여전도회, 퀴어축제 반대

영등포노회 여전도회, 퀴어축제 반대

[ 여전도회 ] "모성애로 동성애 막아내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5월 03일(화) 14:41

오는 6월 11일로 예정돼 있는 '퀴어 축제'를 앞두고 종교계 등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도회 지연합회 총회에서도 '모성애를 가진 여성들이 동성애 확산을 막는 일에 적극 동참하자'는 결의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등포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최현순)는 지난 4월 21일 양평동교회(김규 목사 시무)에서 회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등포연합회는 특별안건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슬람 문화 확산',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내어놓고, 여전도회원들이 이 사안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개된 장소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동성애자들의 축제가 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입을 모으고, 영등포연합회 회원들이 앞장서 퀴어 축제의 문제점을 알리는 동시에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도 지난 4월 19일 제29회 가정 및 사회ㆍ환경문제 세미나에서 동성애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여성들을 중심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한 입장 정리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개회예배는 회장 최현순 권사의 인도로 열려 수석부회장 송복선 권사의 기도, 여전도회연합합창단의 찬양, 영등포노회 부노회장 김용희 목사의 설교, 작은사랑저금통 봉헌, 크로스중창단의 특송, 영등포 남선교회장 원영일 장로의 축사,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박인자 장로의 격려사, 양평동교회 김규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임원회와 각 부서들의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수고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여전도회 지원에 앞장선 교회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부서별 신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인준했다. 한편 총회 후에는 영등포노회 여전도회 연합합창단의 찬양발표회가 이어졌다.

최현순 회장(발산동교회)은 "앞으로 영등포노회 여전도회원들은 복음의 빚진 자로서 이 시대를 깨우고 바른 길로 안내하는 선지자적 사명을 보다 힘차게 감당해 나가려고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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