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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도회 ] 평신도 '좋은 파트너'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4월 12일(화) 13:47
   
▲ 지난 3월 30일 여전도회관에서 만남을 가진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교단 발전과 평신도 사역 활성화를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9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0회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들과 올해 1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75회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단의 평신도 기관인 남선교회와 여전도회는 매년 한차례 모임을 갖고 있지만, 올해는 보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일정을 4개월 정도 앞당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30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임원 간담회에선 '교회 내 남녀 평신도들의 협력 강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교회 안에서 서로의 행사나 사역에 대해 견제하거나 경쟁하는 모습을 버리고, 항상 지지하고 협력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자는 것. 특히 3월 둘째주인 남선교회주일과 1월 셋째주인 여전도회주일에는 남녀 선교회가 먼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온 교인이 이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또한 교회들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변화에도 평신도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외 선교와 회원 교육 등 어려움 속에서도 양 기관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올해 마다가스카르 성경 보내기 캠페인을 비롯해 육군 훈련소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 지원, 여성종합복지타운 건립 준비 등에 힘쓰고 있으며,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헌의해 온 '여성 총대 할당제'의 필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소외된 이웃을 섬기기 위한 노숙인 밥 나눔, 러시아 모스크바장신대 리모델링 지원, 회원 1만 명이 동참하는 성경 1독 운동 등을 진행 중이다. 이날 모임에서 남선교회 임원들은 매월 한 차례 서울역 신생교회에서 진행되는 노숙인 섬김에 여전도회 임원들을 초청했으며, 여전도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두 기관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온 대북사업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남선교회 임원들은 "수년째 평양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남녀 평신도들이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목회 현장에서 평신도가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 맞게 자율기관인 남녀 선교회를 지원하는 '평신도지도위원회'의 명칭을 '평신도위원회'로 변경하자는 의견도 나와 절차에 따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여전도회관을 방문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최내화 장로(충신교회)는 "총회, 노회, 교회를 위해 힘차게 달려온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앞으로도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신양교회)는 "양 기관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며, 협력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21명의 임원들은 오찬을 함께하고 준비해온 선물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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