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육군훈련소서 2500여 명 세례

여전도회, 육군훈련소서 2500여 명 세례

[ 여전도회 ] "사랑하는 아들아~" "보고싶은 어머니~"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10월 27일(화) 16:19
   
▲ 지난 24일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들의 후원으로 제477차 장병세례식이 진행됐다.

【논산=차유진 기자】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 후원 육군훈련소 제477차 장병세례예식이 지난 24일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김종천 목사 시무)에서 열려 2500여 명의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주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남원, 김제, 전서, 전남, 광주, 광주동, 순천, 순천남, 여수, 순서, 목포, 땅끝, 제주, 진주, 진주남, 경남의 16개 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진중세례에선 총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가 '선한 목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20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예배와 세례위원 등으로 참석해 진행을 도왔다.

채영남 목사는 "연약한 양과 같은 인간은 누구를 목자로 삼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며, "목숨을 버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능히 구원으로 이끄실 선한 목자를 영접해 승리하는 군생활과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국연합회 박인자 회장(신양교회)은 훈련병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몸 건강히 군생활을 마치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항상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어머니 사랑합니다, 잘 하겠습니다"라는 함성으로 화답했다.

▲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는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열린 이번 세례식에선 예배 중 많은 훈련병들이 기침을 해 어머니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으며, 여전도회원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

한편 예배 후반엔 전국연합회 부회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와 이경희 장로(상도중앙교회)가 훈련병 대표에게 기념품을 전달했고, 육군훈련소장 서상국 집사가 부회장 김순희 장로(신장위교회)에게 기념액자를 증정했다. 이날 훈련병들에겐 여전도회의 후원을 통해 성경, 십자가 팬던트, 폼클린징 크림, 샴푸, 쵸코바 등이 지급됐다.

여전도회의 군선교 사역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시작돼 군종목사 지원, 문서 선교, 건축 후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왔다. 1993년 시작된 육군훈련소 세례식 후원은 전국연합회와 67연합회의 협력을 통해 매년 2000만 원 이상의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