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0회 총회 개막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0회 총회 개막

[ 여전도회 ] 여호와의 규례, 지키고 행하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9월 03일(목) 08:44
   
▲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0회 총회. 이번 총회에는 전국연합회 21, 25대 회장을 역임한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와 재활치료를 위해 78, 79회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연옥 명예회장도 참석해 500여 총대들과 함께 80회 총회의 감동을 나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0회 총회가 지난 1~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려 신임회장 박인자 장로(신양교회) 등 향후 2년 동안 여전도회를 이끌 리더들을 선출하고, 새 회기 사업들을 인준했다.


광복 70주년, 교단 100회 총회, 여성안수 법제화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열린 이번 총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여성 평신도들의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 둘째날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는 부회장 박인자 장로가 총 492표 중 323표를 얻어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사진은 포옹하고 있는 직전회장 신성애 장로(우측)와 신임회장 박인자 장로.

특히 여전도회는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 14:12)"를 주제로 달려온 지난 두 회기 동안 '여성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데 공감하고, △평신도운동 신학화 작업 △총회 여성총대 할당제 도입 △교회 여성 장로 선출 확대 △국내외 소외된 이웃 섬김 △세계교회 및 기관들과의 연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결의문을 통해 화해에 초점을 맞춘 교단 주제에 따라 '말, 행동, 생각, 섬김을 통해 화해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선교 사역 후원 및 중보기도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 외에도 결의문에는 통일과 군 복음화에 대한 염원, 다음세대 기독교인들에 대한 기대, 도움을 기다리는 '작은자'들에 대한 사명감도 담겼다.

개회예배에서 '규례의 완성' 제하의 말씀을 전한 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흔적이 살아 있는 어머니들의 기도를 통해 여호와의 규례가 완성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변함없는 헌신을 이어 온 여전도회원들을 격려했다.

새 회기 사업으로는 3대 목적사업인 선교, 교육, 봉사 분야 중 선교지 후원이 소폭 확대됐으며, 교육과 봉사 부문에서도 최근 취업 등으로 인해 여성들의 연합활동 참여 기회가 줄고 있는 현상을 감안해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또한 여장로 배출과 여목사 청빙 등 교회 내 여성 활동 강화를 위해 전국연합회가 총회 평신도지도위원회 및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연합회들도 적극적으로 소속 노회 관계자들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교세 감소 위기 중에도 전국연합회가 진행해 온 세미나와 사업들이 많은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위기 속에 드러나고 있는 여전도회의 저력이 유지되고 젊은 회원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됐다. 

다음은 신임원 명단.

▲회장:박인자 <부>김순미 이경희 김순희 김경원 이동봉 문영옥 추정애 이정숙 ▲서기:최효녀 <부>박애란 ▲회의록서기:이동화 <부>이혜선 ▲역사기록서기:강순옥 <부>송영자 ▲회계:신동자 <부>사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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