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해 女 군종목사 임관, 여전도회원들 사랑에 감사

정은해 女 군종목사 임관, 여전도회원들 사랑에 감사

[ 여전도회 ] 전국연합회ㆍ대구동 연합회 등 차량 구입 지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7월 01일(수) 10:01
   
▲ 정은해 군종목사가 지난 6월 26일 임관해 부대에 배치됐다. 사진은 임관식 후 어머니와 함께한 모습.

지난 3월 최초의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으로 선발돼 10주간의 훈련을 마친 정은해 목사(36세)가 지난 6월 26일 임관해 부대에 배치됐다. 이날 임관식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임관자 및 부대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2명의 군종목사가 새롭게 군선교 현장에서 사명을 감당하게 됐다.

정은해 목사는 6월 24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엔 '첫 여성 군종목사'라는 호칭이 어깨를 무겁게 했지만, 지금은 나를 위해 기도하는 여전도회원들 있음을 알게 돼 오히려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창립 초기부터 군선교에 앞장서 온 여전도회는 정 목사의 군종목사 임관이 향후 여성들의 군선교 활동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기도와 후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파송예배에는 경북, 대구동, 대구동남, 대구서남노회 여전도회원들이 참석해 정 목사를 격려했고, 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도 첫 여성 군종목사를 응원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여전도회는 최근 정 목사의 사역용 차량 구입을 돕기 위해 전국연합회가 500만 원, 대구동노회 여전도회(회장:오성희)가 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10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량 구입 지원에는 여전도회 외에도 대구동노회(노회장:김연수)와 대구신암교회(곽숭기 목사)가 힘을 모았다.

정은해 목사는 변함 없는 기도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전시 상황을 대비해 훈련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에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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