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극복' 위해 기도를…

'메르스 극복' 위해 기도를…

[ 여전도회 ] 女傳全聯, 메르스 예방 위해 6월 행사들 취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6월 15일(월) 16:34
   
▲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6월 주요행사들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지난 10일 실무자들이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과 의료진,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기도를 모으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 확산 예방을 위해 6월 중 여전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요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따라 9일 제25회 수연회원선교대회, 15일 제17회 여장로회 세미나, 16일 제16회 대중매체 세미나, 23일 제22회 통일학교가 모두 취소됐다. 

전국연합회는 지난 9일 내부 회의를 통해 전국에서 회원들이 모일 경우 참석자의 건강과 메르스 예방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자체 연락망과 홈페이지(www.pckw.or.kr) 등을 통해 모임 취소를 긴급 공지했다. 특히 여전도회는 회원 중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많이 포함돼 있음을 감안, 지연합회와 지회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전국연합회 선교바자회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한 달 동안 열리는 주요 행사가 모두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 목사를 비롯한 실무자들은 지난 10일 아침 경건회에서 메르스 사태로 인한 혼란을 전국의 지연합회들이 지혜롭게 극복해 내기를 소망하며 기도를 모았다. 또한 총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네팔 구호 지원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축소될 것을 우려하며, 전국 교회와 여전도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과 의료진, 치료와 격리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고, 여전도회원들이 이들의 위로자가 되기를 소망했다.

한편 통일을 위해 하루에 한 끼 이상 금식하며 군선교를 후원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6.25 금식기도회'는 예정 대로 지교회 여전도회들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을 선포한 6.25 금식기도회는 올해로 41회를 맞게 된다. 전국연합회 신성애 회장은 "하나님이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유와 번영의 나라로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하며, 60만 장병과 평화 통일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여전도회원들이 되자"고 요청했다. 

또한 오는 29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열리게 되는 '유관기관 및 파송위원과의 간담회'도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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