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역자 부인들 여전도회관 방문

태국 교역자 부인들 여전도회관 방문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4월 14일(화) 13:58

"태국도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교회 내에서 남성과 여성을 보는 시각에는 차이가 있죠. 한국은 어떤가요?"

지난 20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한 태국기독교단(CCT) 교역자부인회(회장:잔람 체이스리) 회원 10여 명은 본교단 여전도회의 사역 내용을 소개 받고, 한국교회의 여성 활동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던졌다.

먼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규모와 회원수에 놀라움을 표한 방문단은 조직이 커서 어려움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전국연합회 이윤희 총무는 "일제시대처럼 외부적 압박이 심했던 때에도 선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등 믿음을 지켜냈다"고 밝히고, "오히려 사회가 편안해지고 발전하면서 교회를 떠나거나 직장과 육아를 위해 헌신을 포기하는 일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시아 교회들에서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공감한 양국 여성들은 교회 내에서 여성들에게 제약이 심한 일들을 서로 내놓으며 양국 교회의 상황들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대화에서는 한국의 경우 억압된 삶을 살던 여성들이 복음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선교를 위한 여성 조직을 만들어나간 반면, 태국에선 해외 선교사들이 먼저 여전도회를 조직하고 한국 등의 프로그램을 적용해 조직을 세워간 차이점도 발견됐다. 

한편 방문단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평일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성 모임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신성애 회장과 박인자 부회장, 김순희 회의록서기 등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갖고, 여전도회가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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