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장로회연합회, 제29회 나라를 위한 기도회

한국여장로회연합회, 제29회 나라를 위한 기도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01월 27일(화) 15:51

예장, 기장, 기감 여장로들의 모임인 한국여장로회연합회(회장:이세자)는 지난 10일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기념관에서 '제29회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하나님의 생명, 정의, 평화가 이 세상에 이뤄지기를 염원했다.

세 교단에서 80여 명의 여장로들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교회 내에서 모성애를 회복하는 것이 지나치게 성과 지향적이고 경쟁적인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특별강연을 한 박인환 목사(기감 화정교회)는 "태초부터 남성은 목적지향적이고 전투적이었던 반면에 여성은 생명을 살리고 유지시키는 일을 감당해 왔다"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리더십의 지나친 남성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 사회와 교회가 더욱 평화롭고 아름답게 되기 위해서는 여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여성의 성품이 담긴 모성적 질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감 여장로회 주관으로 열린 올해 기도회는 홍정수 자문위원의 기도, 임금녀 교육과친교위원장의 성경봉독, 기감 여장로회 찬양단의 찬양, 박인환 목사의 설교, 박인자 회계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세 교단 대표들의 주제별 기도에 이어 통성으로 민족의 평안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회기 동안 한국여장로회연합회는 모금과 개인 후원 등을 통해 캄보디아에 식수용 펌프 27개를 설치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세월호 사건 관련 희생자 어머니의 증언을 청취하고, 고통받는 자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