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복지재단 및 시설 직원 연수

작은자복지재단 및 시설 직원 연수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12월 10일(수) 08:51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 시설 직원 연수회가 지난 11월 25~26일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됐다.

재단 및 운영시설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회는 직원들의 리더십 강화와 역사의식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재단 부이사장 권용평 목사(서울베다니교회 원로)는 작은자 운동이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속에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생각하며 연구할 것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실히 근무할 것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올해 40주년을 맞은 작은자 복지선교의 역사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작은자운동의 학문적ㆍ기독교사적 의미와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 '작은자복지선교 40년사'의 저자 윤향연 목사(평안한교회)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섬기는 자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먼저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분의 은혜를 깊이 체험한 후 그것을 삶 속에서 작은자들에게 흘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또 1970년대 초반 작은자운동의 출발점이 됐던 김진홍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황화자 총무의 삶을 소개하며, "내 안에 하나님 없이 섬김과 선교를 행하면 결국 눈에 보이는 큰 것들을 따라가다 실족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과 살아가면 항상 작은이들을 생각하셨던 예수님처럼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아동후원단체 KNH(Kindernothilfe;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의 후원을 통해 1974년 시작된 작은자 운동은 1981년 개인 후원활동을 시작했으며, 1987년 해외에서 첫 후원회가 조직됐고, 1992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병합되면서 본격적으로 여전도회원들의 섬김으로 자리잡았다.

초기의 작은자 운동은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정의됐다. 여전도회와 병합된 후에는 '예수님이 실천하시고 명령하신 섬김의 삶을 사는 길이며, 도움을 받은 작은자들을 교회와 사회에 공헌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킴으로서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밝게 만드는 일'로 확장됐다. 이와함께 여전도회는 각 지역의 소그룹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녹아든 섬김 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작은자 운동은 '이 운동이 사회단체의 운동이 아니라 생명을 낳아 기른 한국교회 여성, 어머니들의 운동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황화자 총무의 강한 의지를 통해 여전도회 운동이 됐다.

이번 연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40년의 역사를 토대로 작은자 운동에 대한 각자의 정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이 속한 지역의 필요와 사업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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