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동문회 실행위원 영성훈련, 환경 개선 방안 등 논의

제41회 동문회 실행위원 영성훈련, 환경 개선 방안 등 논의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12월 09일(화) 17:37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 양성 기관인 계속교육원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계속교육원 동문회(회장:신성애)는 지난 11월 26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제41회 실행위원 영성훈련을 갖고, 최근의 수강생 감소에 따른 대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계속교육원은 그동안 3500여 동문들을 배출하며, 교단 내 여성 리더십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여성들의 사회 활동 증가가 수강생 감소로 이어지자 '시대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졌고, 최근 모임들마다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에 힘쓰고 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교실과 강사대기실의 리모델링 등 교육 환경 개선 △사회가 인정하는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학과 개설 △동문들의 기수별 활동 강화 △홍보 및 협력 요청을 위한 교회 방문 실시 △홍보 강화 등의 제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실무자 채송희 국장도 △학과의 다양화와 소그룹화 △근로 시간을 피한 야간 수업 개설 △동반 자녀 돌봄 서비스 제공 등의 △온라인 강의 개설 등의 실험적 대안들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사회나 교계의 다른 교육 기관들과 차별화되는 계속교육원만의 프로그램과 장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대안을 구체화하는 일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청취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주제강연을 한 채송희 국장은 '다음 세대 여성을 위하여'라는 주제 하에 룻기 3장 1절의 말씀을 통해 나오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며느리 룻의 미래를 위해 행했던 수고들을 살펴보며, 동문들도 계속교육원에서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다음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계속교육원은 지연합회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성서개론, 조직신학, 교회론, 교회사, 구원론, 기독교 상담, 기독교 역사, 성경적 재정 관리, 여성리더십, 교회 음악, 에큐메니칼운동, 기독교 미술, 사회복지와 선교, 가정법률, 생태신학 등의 폭넓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수강생이 줄고 있는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수업 내용 및 교수법 개발 △대중성과 공공성 강화를 통한 참여 확대 △사회 교육 기관들과의 연계 등도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