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노회 연합회 4년 만에 활동 재개, "노회 지원 큰 힘"

인천동노회 연합회 4년 만에 활동 재개, "노회 지원 큰 힘"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08월 12일(화) 15:44
   
▲ 지난 7일 여전도회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 및 실무자들과 인천동노회 연합회 임원 및 전회장들. 전국연합회 회장 신성애 장로(앞열 우측에서 네번째)와 인천동노회 연합회 신임 회장 박도화 권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여전도회 없는 삶, 생각할 수 없어"

지난 4년 동안 활동이 중단돼 있던 인천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가 다시 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동노회 연합회는 연합활동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과 지역적 요인 등으로 인해 2010년 3월 이후 모임이 중단됐으며, 그 동안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는 9월 교단 총회를 앞두고 노회장 추종식 목사(예일교회)를 비롯한 노회 임원들과 총회 및 노회 평신도지도위원들의 협력이 이뤄지면서 최근 새롭게 여전도회 연합회 임원단을 조직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노회는 활동 중단이란 어려움을 겪은만큼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인천동 연합회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7일 인천동 연합회 신임원들과 전회장들을 여전도회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인천동노회와 총회 및 노회 평신도지도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등 연합회 재조직을 축하했다.

총 67연합회로 구성돼 있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그 동안 인천동 연합회의 부재로 사실상 66연합회만 활동해 왔고, 이날 간담회에선 지난 시간을 안타까워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매일 새벽마다 울며 기도했습니다. 첫 기도제목은 항상 인천동 연합회의 재기였죠."

신임원들과 동행한 인천동연합회 전회장 김옥기 권사와 엄경화 권사는 "당시에는 여전도회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었을 정도로 열심히 했었다"고 말하며, 연합회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임원들은 "연합활동 경험이 적고, 인프라가 거의 없어 어깨가 무겁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원이 없는 상태에서 임원회부터 조직해 지연합회를 일으키는 일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로서도 매우 오랜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생 여전도회가 자리를 잡는 중요한 요건으로 '교육'과 '배려'가 제시됐다. 처음엔 감당하기 힘들고 열정도 적지만, 배움을 통해 소명과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선 교회 리더들과 가정 구성원들의 배려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특별히 다음달 열리는 제79회 총회에 인천동 연합회 전회장과 임원들을 총대로 초청해 여전도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근 인천동노회엔 남선교회 활동도 매우 강화되고 있어, 향후 인천 지역 복음화에 평신도들의 역량이 더욱 선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도 해외 교회 여전도회 조직까지 연구하고 있는만큼, 인천동 연합회의 재기는 매우 중요한 사역 모델이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혼자하기 어려워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내게 있는 작은 것을 드리는 것이죠."

이날 참석자들은 연약한 여성 평신도지만 하나님의 뜻을 찾고 헌신할 때 교회와 사회에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연합회 설립 초기에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새로 선임된 인천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임원 명단.

▲회장:박도화 <부>황정숙 김영희 ▲총무:양명자 ▲서기:김순복 ▲회계:강명혜 <부>이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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