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 해외 후원자, 소식지에서 받은 감동 글로 전해

작은자 해외 후원자, 소식지에서 받은 감동 글로 전해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4년 05월 13일(화) 11:56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진 속의 어머니와 그 작은 딸아이가 몹시나 보고 싶어집니다."

최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작은자복지재단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한 후원자로부터 두 장의 편지가 도착했다. 재단 소식지인 '선교와 사회복지'의 표지사진에 큰 감동을 받아 글을 쓰게 됐다는 후원자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모습 속에서 아이가 귀한 예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믿음의 아이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의 깊이가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또 "비록 가난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지라도 믿음의 유산만큼은 남겨주고 싶었던 것이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이었다"며, "자녀들에게 가르쳐야할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교와 사회복지 153호에 실린 이 사진은 작은자복지재단 설립에 기여한 일본인 노무라 목사가 촬영한 것으로 아기를 업고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기도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5세 정도의 아이, 그 앞에 놓인 성경, 찬송가가 인상적으로 담겨 있다.

후원자는 편지에서 1970년대 농촌지역에서 경험했던 단기선교 현장을 떠올렸다. "전도 기간 중 묵었던 교회에선 새벽기도회와 저녁 집회 때마다 동네 분들이 예배를 준비하며 통성으로 기도했었죠. 그때 젊은 엄마들이 애기를 업고 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회 전에 미리 나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마치 이 사진에서 처럼요."

올해 40주년을 맞은 작은자복지재단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던 시절, 훨씬 더 어려웠던 상황에 우리 어머니들은 국가와 교회, 가정을 살리기 위해 기도했었다"며, "섬김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