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 담은 성경, 쿠바의 성도들에게

어머니 마음 담은 성경, 쿠바의 성도들에게

[ 여전도회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1월 23일(목) 09:56

여전도회 '쿠바 성경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 사진제공 대한성서공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가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사회주의국가인 '쿠바에 성경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1월 14일 임원회에서 '쿠바 성경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연이어 열린 제59회 67연합회 회장협의회에서 지연합회 회장들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해 향후 1년간 성경보내기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쿠바 성경보내기 운동'은 대한성서공회와 함께 하는 캠페인으로, 여전도회는 올 연말까지 컨테이너 한량 분량인 1만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연합회에서는 기본적으로 100권씩 성경을 보내기로 했으며, 개인후원자의 참여도 받기로 했다. 실무자에 따르면 현재 연합회별로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의사를 밝히며, 추가적으로 성경을 더 보내겠다고 의사를 밝힌 연합회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성서공회의 자료에 따르면, 인구 약 1200만 명 중 85%가 가톨릭 교인인 쿠바는 개신교 인구가 약 60만 명으로, 약 62개의 교단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쿠바 내에는 현재 지역교회 외에 미조직교회가 많지만 목회자가 상주하지 않아 교인들이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주로 신학생들이나 조직교회 목회자들이 순회예배 형태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쿠바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면서도 기존에 있는 교회 외에 새로운 교회 건물 신축은 금지하거나 외국인의 가정교회 참석 금지, 가정교회 밖에 십자가 설치 금지, 공개적인 전도활동 금지 등의 조항으로 사실상 포교활동을 통제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쿠바에 성경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고, 성경 전량을 모두 외국의 성서공회와 선교단체의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3배 이상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쿠바 교회 성도들 중 약 40%가 자신 소유의 성경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경을 가지고 있는 성도 중 온전한 성경을 가지고 있는 성도도 25%에 불과하다는 것이 대한성서공회의 분석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성경을 보급 받는 공식적이며 유일한 통로인 쿠바성서위원회와 협력해 급격히 성장하는 교인들에게 향후 3년간 성경 100만 부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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