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한국교회 주인공"

"너희들이 한국교회 주인공"

[ 여전도회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1월 22일(수) 13:53

여전도회 1318 리더십 세미나, 청소년에 꿈과 비전 제시

"너희들이 한국교회를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란다."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 모처럼 파릇파릇한 청소년들의 앳된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는 지난 20일 제6회 1318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더십 세미나는 여전도회에서 믿음의 자녀들인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큰 비전을 심어주며 차세대 하나님의 일꾼으로 육성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 3:18)'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하고, 경배와 찬양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양재고등학교 CCM팀의 찬양인도로 찬양 시간을 가진 후 최하진 선교사(Dawn Mission 대표)가 스탠포드대학교의 교수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에도 하나님께 헌신한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교사의 길을 선택한 이야기를 통해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날 '리더의 조건' 제하의 강의를 한 최 선교사는 "모세가 죽은 후 리더가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머물지 말고 요단강을 건너라', '강하고 담대하라', '모세에게 준 율법을 지켜 행하라'는 세가지 말씀을 하셨다"며, "우리 인생은 '생존(surviving)'이 아니라 '뛰어넘음(surpassing)'임을 명심하고 스펙과 외모가 부족해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길에 머물지 않고 비전과 사명의 인생을 살며 더욱 행복해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며, "10대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니라 꿈과 비전의 시기인 만큼 편하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기보다 도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오후 강의에서는 '피아노 치는 변호사'로 유명한 박지영 변호사가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연습에 몰두했던 청소년 시절, 암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던 20대 초반, 그리고 진로를 바꿔 변호사의 길을 가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박 변호사는 "C.S.루이스는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만드신 목적은 우리를 작은 그리스도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했고, 하나님께서 이 목적 외에 다른 목적을 위해 이 세상을 만드셨을 가능성은 없다고 했는데 이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삶이 굳이 너무 바쁘고 팍팍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천국 갈 사람과 지옥 갈 사람을 가르려고 테스트를 하고 계신 시험장이 아니고 하나님의 풍성을 매일 여한 없이 누리는 축제의 장으로 삶은 사랑하다가 가는 것일 뿐"이라고 자신이 신앙 안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 목사가 여전도회의 사업을 소개했으며, 선교부장 송선옥 권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부회장 김순미 장로가 기도하고, 김미진 권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최영혜 권사가 헌금기도를 한 후 회장 신성애 장로의 인사와 최하진 선교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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