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사칭 홍보전화 주의 필요

여전도회 사칭 홍보전화 주의 필요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1월 06일(월) 16:02
최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실무 국장들이 최근 어이없는 전화를 받고 있다.
 
"00목사님, 요즘 바쁘시죠? 00대학교 00음료인데요, 여전도회 행사 때 음료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
 
이뿐 아니다. 일부 특정 단체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홍보성 전화를 지속적으로 국장들에게 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대체로 여전도회 연합회 행사 일정을 구체적으로 꿰고 있으며, "00목사님, 00소개로 전화했다"고 지연합회 회장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친근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무자들은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대부분의 실무자들이 같은 전화를 여러번 받았다"면서 "예방이 최선인 만큼 지연합회 임원들이나 개교회가 피해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연합회 임원들이나 개교회 여전도회 임원들도 같은 전화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실무자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판매를 요구받고 있는데, 연합회 측은 업무요청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공문을 발송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67연합회장들에게 직접 단체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협조를 구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응하지 말것을 강조했다. 잦은 괴전화에 연말연초에는 모르는 연락처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임원들도 상당수 있다.
 
연합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제작하는 선교수첩에 주소록을 삭제하고, 2013년부터 임원들과 실행위원들의 연락처를 별지로 제작해 소수에게만 배포하는 등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다양한 수법으로 정보를 수집해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연합회 측은 "늘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러한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각적으로 연합회에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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