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1월 03일(금) 16:28
"어머니 바로서야 '회복' 온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가 지난 3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 기념관에서 전국연합회 임원 및 실행위원들과 67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으로서 맡겨지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연합회 회장 신성애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직전회장 민경자 장로의 기도, 한국여전도회성가단의 찬양,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의 '황폐한 시대의 여성을 향한 경고'제하의 말씀, 박인자 부회장의 새해 소망의 기도에 이어 총회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한 주선애 교수는 약간 격앙된 듯한 목소리로 "우리는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도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돈과 유행만 쫓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작아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며, "오늘날 교회가 약해진 이유는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를만한 감격도 용기도 헌신도 없기 때문이다. 강단의 말씀은 오직 위로와 축복만 가득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주님의 재림은 없다"고 지적했다. "가정에서 어머니가 바로서면 그 집이 회복된다. 교회 여성지도자들이 바로서면 나라가 바로 설 것을 믿는다"는 주 교수는 "예루살렘의 딸들처럼 좋을 때도 괴로울 때도 오직 주님만 따르며 각자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에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오늘의 교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겠다"면서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원칙과 정의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박인자 부회장의 인도로 △이 사회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의 안정을 위하여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와 130만 선교여성, 67연합회와 4천여 지회가 결속하여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이 되도록 눈물로 함께 기도했다.
한편 예배 후 여전도회원들은 회장 신성애 장로의 신년인사에 따라 서로 덕담을 나누며, 새해 인사를 했다. 신 회장은 "세초부터 세말까지 여호와의 눈이 한국교회와 각 가정과 우리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위에 함께 하셔서 형통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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