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군사로 다시 태어나라"

"그리스도의 군사로 다시 태어나라"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0월 07일(월) 13:05
여전도회 육군훈련소 세례식, 1500백여 장병 헌신 다짐
  
   

【논산=최은숙 차장】"오늘 세례를 받는 여러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습니까?"
 
"아멘!!"
 
1500여 명의 장병들이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결심하는 순간이었다. 그 어느때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세례서약에 임하는 장병들은 이 순간부터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삶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약속했다.
 
지난 5일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와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주관하고, 본교단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의 후원으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제428차 육군훈련소 장병세례예식이 거행됐다.
 
훈련병들은 세례 후 주님의 몸인 교회의 덕을 세우고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봉사하고 전도하며,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면서 본 교단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 등 30여 명의 집례자를 통해 세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는 장병들은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으며 집례자의 세례선포에 '아멘!'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젖은 머리를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어머니들의 품에 안기기도 하며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또 연합회가 제공하는 간식을 받아들며 어린아이처럼 신나했다. 장병 중에는 세례 받은 후의 기쁨으로 '사랑해요'의 제스쳐를 취하며 감사를 전하기도 해 '훈훈한' 세례예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는 이호상 목사(연무대군인교회ㆍ중령)의 인도로 연합회 선교부장 송선옥 권사가 기도했으며 안영로 목사가 '참된 세례'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세상 끝날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 아들로서의 변화의 역사를 체험하길 바란다"면서 "세례후 군생활에 솔선수범하며 모범장병으로서 전우를 아끼고 사랑하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세례는 신앙인의 새로운 시작이고 결단"이라면서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을 부정하지 말고, 고향의 부모님과 형제자매까지 전도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회 회장 신성애 장로도 축사를 통해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면서 "어머니들이 여러분들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협조할 것이니 힘을 내라"고 위로했다.
 
이날 연합회 부회장 박인자 장로와 김순미 장로는 기념품으로 포켓용 성경과 십자가 펜던트 외에도 훈련병들을 위한 간식을 대표로 전달했으며, 연무대군인교회 김판열 안수집사(계획운영처장ㆍ대령)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기념액자를 증정했다. 또한 세례를 받은 1500여 명의 훈련병들에게는 자대배치 후 군인교회에 출석할 것을 독려했으며, 향후 기독교인으로 신자카드를 기록하면 교회에서 편지와 위문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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