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총회 초청된 인도네시아 방문단

여전도회 총회 초청된 인도네시아 방문단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9월 16일(월) 09:43
"많이 배우고 돌아갑니다"
  
"이번 총회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어떻게 선교하고 봉사하고 여성들을 교육해 한국교회 여성리더를 양육해나가는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 제78회 정기총회에 초청된 인도네시아 방카섬 오라 엣 라보라 교회 베티 목사와 희망유치원 원장 Tjindrajana은 "한국방문이 처음인데 총대분들의 환대에 마치 어머니를 만난 것 같이 마음이 편하다"면서 "인도네시아 기독여성을 대표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서 지역과 교회에서 실천해 나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후원했던 김윤식 선교사 후임인 베티 목사는 "교회 내에도 여전도회와 어린이, 청년 그룹이 있다"면서 "물론 조직화 되지 못하고 선교도 활성화 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교회는 물론 교단 차원에서 여성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여성들을 결집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 엣 라보라 교회 내 교육선교를 담당하고자 설립된 희망유치원 Tjindrajana 원장은 "여전도회와 앞으로 교류를 지속하고 싶다"면서 "특히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파송해 주셨으면 좋겠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한국학교라는 소문이 나면 선교하기가 수월해진다"고 덧붙였다.
 
희망유치원은 210명의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으며 불교 가정의 어린이가 30%이지만 모두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한다. 뿐만아니라 이슬람 교사들도 예배에 참석하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방침을 따르고 있다. Tjindrajana 원장은 "이곳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교육 목표다"라면서 "똑똑하면서도 착한 아이들로 성장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어린이들도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교육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떠나기 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 잘 관리하고 세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국에 돌아가 그동안 여전도회원들을 통해 배웠던 여러가지 것들을 모델삼아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