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우 배려하는 어머니 마음 고마워"

"여학우 배려하는 어머니 마음 고마워"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5월 31일(금) 15:54
"아이와 함께 학교도 다니고 사역도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과 여전도회 어머니들께 감사합니다."
 
장신대 신대원 정효진 전도사는 세살 아이의 엄마다. 출산 후 학업을 내려놓고 육아에만 전념하는 시간들이 감사하면서도 학업과 사역에 대한 열정을 놓을 수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녀에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장신대 학생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개설한 '하늘정원'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마침 기회가 되어 아이를 맡기고 학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하늘정원을 믿고 공부할 욕심을 냈다"는 정 전도사는 "초보엄마보다 선생님들이 더 훌륭하고 내 아이를 더 잘 알고 계시다"면서 만족스러워 했다. 정 전도사는 "처음에는 아이가 적응을 못해 선생님들이 하루종일 업어 봐주셨다"면서 "교내에 아이를 봐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 이제 앞으로 내게 맡겨진 아이를 하나님 말씀으로 잘 키우는 것이 보답인 것 같다"면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개월 된 조아령 전도사 또한 "결혼 후 신대원에 입학하고 하늘정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부담없이 아이를 낳았다"면서 "출산 1년 후 광장동으로 이사와 아이를 맡기고 복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 전도사는 "10개월 된 아이를 하늘정원에 맡긴 후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를 함께 키우는 엄마들과 교제를 나눔고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교내에 여학우를 배려하는 기관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는 조 전도사는 "아이가 근처에 있어서 언제든 보고 싶으면 달려갈 수 있어서 좋다"면서 "학업과 사역, 육아까지 같은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겨서 힘이 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하늘정원은 지난 2009년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장신대 재학생 중 결혼해 자녀가 있는 경우 학업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호소를 듣고 이들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면서 시작됐다. 여전도회가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원하고 있는 하늘정원은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늘정원은 매월 1회 교사ㆍ학부모 회의를 열고 일정시간 교사로 자원봉사하는 등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과 보육에 참여하는 공동육아의 형태로 운영된다. 여전도회 지원으로 채용된 상주교사 1명과 근로 장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간식, 소모품 등 운영비 외 보육료와 기본시설 사용경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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