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및 사회환경 문제 세미나

가정 및 사회환경 문제 세미나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4월 25일(목) 10:20
"다문화 사역, 모든 교회의 미래"
  
   

기독교 가정과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교회여성으로서 가정, 사회, 환경 문제를 기독교적 안목으로 대처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린 제26회 가정 및 사회환경문제 세미나가 지난 4월 23~24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6:8)'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인종적 편견을 넘어 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복음의 공동체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특강들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임성빈 교수(장신대 기독교와 문화)는 '다문화시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주제강연을 펼쳤다. "OECD 국가 중 한국의 거주외국인 수 증가율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임 교수는 "문화의 다양성은 평등의 이상과 실제의 불평등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개인이나 전통 사회는 자신만의 문화와 정체성 속에 피난처를 찾으려 하고 인정받으려 한다"면서 "다문화주의에 대한 연구와 함께 민족주의와의 건전한 만남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문화적 상황에서 민족주의가 정의롭게 기능할 수 있는 종교적, 신학적 노력은 필수적이라면서 기독교 사회윤리학적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류성환 목사(한국다문화네트워크)는 "다문화선교는 교회의 당면 과제이며 땅 끝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사명"이라며, "본 교단의 200개의 교회가 다문화선교, 다문화예배 공동체를 시작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문화된 200개의 교회가 아니라 모든 교회가 가야할 한국교회의 내일이 바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선교"라고 피력했다. 이 밖에도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선교여성들은 '다문화가정 돕기 프로젝트' 등의 조별토론을 통해 다문화선교를 향한 선교여성들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민경자회장(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은 이날 모인 67연합회 임원과 사회봉사부장 및 위원, 실행위원, 지연합회 회원들에게 "하나님의 목적이 이끄는 가정으로 가꾸고 회복해야 할 사명이 선교여성에게 있다"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며 서로 사랑하는 법과 섬기며 나누는 법을 터득하는 것을 배우고 복음으로 양육받을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당부했다. 민 회장은 또 "하나님이 한류를 열어주신 것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가지 않고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하셔서 우리를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시고자 하는 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이 사회와 나라에 큰 보탬이 되는 구성원이 되게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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