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소외된 이웃 찾아가는 '작은자복지재단'

⑥소외된 이웃 찾아가는 '작은자복지재단'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04월 08일(월) 11:17
"작은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말씀에 따라 결손가정 청소년, 장애인, 무의탁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들을 '작은자'라 칭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소망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 바로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의 사명이다.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처럼 선교 여성들의 '작은자'를 향한 마음은 '엄마'를 닮았다. 독거노인 무의탁 장애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배달은 물론이고 저소득층 가정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도배장판 지원 사업, 결손가정 청소년들에게는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며 한국교회와 세계를 향한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그뿐 아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작은자 달란트 후원 사업을 통해 가난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격려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양로원 운영은 물론 가정폭력 여성쉼터 등 작은자들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작은자들의 삶을 보듬고 있는 복지재단이 누군가에게 꿈이고 누군가에게 희망이고 누군가에게 미래가 되고 있는 이유이다.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은 1970년대 초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로 도시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도시빈민지역이 확대 되어감에 따라 '가난'의 고통에서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출발했다. 일본 모또유끼 노무라 목사의 도움으로 1974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의 디아코니아 선교기관인 KNH(Kindernothlife e.V.)에서 후원을 받아 본격적인 아동복지선교를 시작했다. 1980년 6월 KNH한국협의회(KNH-Korea Council)를 발족해 1982년 한독아동복지선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역교회 중심으로 농어촌, 탄광촌, 도시빈민 지역 등 40여 곳에 탁아소와 공부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985년부터는 한국교회와 국내ㆍ외 후원자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작은자들이 결연을 맺는 작은자운동을 시작했다. 1987년 4월 작은자선교후원회를 발족하고 자체적으로 후원자를 발굴, 결손가정의 무의탁 노인들을 돕는 데까지 지원활동을 확대, 전국에 현재 4백38명(2012.8 기준)의 '작은자'(극빈가정 자녀, 장애인, 무의탁 노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도 작은자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복지재단은 △결연 △일반ㆍ특별 △구좌 △작은사랑달란트 △작은사랑 저금통 △물품 후원 등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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