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육아 시설 '하늘정원'

장신대 육아 시설 '하늘정원'

[ 여전도회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3월 04일(월) 14:16
"어머니 감사합니다"
  
본교단은 이번 회기 총회의 주제를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으로 선포하고 우리 주변의 작은 이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오랜 세월 작은 이들을 위한 사역을 펼쳐온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도 총회의 주제에 따라 그동안의 사역들을 점검하고 주변의 '더욱 작은 이'들을 돕기 위해 여전도회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본보는 이번 호부터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펼치고 있는 작은 이들을 위한 사역들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장신대 학생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큰 사랑을 나눴다.
 
지난 2009년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장신대 재학생 중 결혼해 자녀가 있는 경우 학업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호소를 듣고 이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하늘정원'이라는 탁아시설을 개설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하늘정원은 여전도회가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원하고 있는 탁아시설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진행한 일이다. 탁아시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결단에 대해 당시에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교계와 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늘정원은 매월 1회 교사ㆍ학부모 회의를 열고 일정시간 교사로 자원봉사하는 등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과 보육에 참여하는 공동육아의 형태로 운영된다. 여전도회 지원으로 채용된 상주교사 1명과 근로 장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간식, 소모품 등 운영비 외 보육료와 기본시설 사용경비는 무료다.
 
장신대 하늘정원은 2008년 9월 신대원 여학우회가 학교측에 '어린이집 운영'을 청원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11월부터 학생지원위원회와 기획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쳤지만 어린이집 설립은 끝내 보류되고 말았다. 당시 여동문회와 장신대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학교 인근에 건물도 매입했지만 소방시설 미비로 아쉽게도 어린이집 설립은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듬 해인 2009년 6월 열린 퇴수회의에서 '공동탁아시설'을 차선책으로 제시하면서 해법이 마련됐다. 하지만 막상 탁아시설로 선회하려니 상주 보육교사가 필요했고 이 소식을 들은 여전도회에서 보육교사 인건비를 부담하겠다고 결정하면서 현재의 하늘정원이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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