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성의 평화의식

교회여성의 평화의식

[ 여전도회 ] 교회여성의 평화의식

김윤석선교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1월 06일(화) 11:18

11월 월례회 자료집

<교회여성의 평화의식>

어떤 심리학자는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했다. 출생해서 자라나는 시기를 봄으로, 왕성한 성장시기를 여름으로, 그리고 무엇인가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이뤄가는 시기를 가을로, 끝으로 무엇인가 남기고 발자취의 흔적을 만들고 사라지는 시기를 겨울이라고 했다. 주 예수님의 산상보훈에 나오는 팔복에 보면 "화평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여기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평화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죄로 인하여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의 화해를 십자가로 성취하신 예수는 하나님의 자녀인 교회여성들을 평화의 도구로 부르셨다. 가을이 짙어가는 이 11월에 우리는 교회여성의 의미와 목적을 깨닫고 우리의 삶의 현장인 가정, 사회와 국가, 교회에서 평화를 이루어 가는 화평의 사도가 되어야 하겠다.

참된 평화는 평화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만 가능하다. 인간의 범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의 수직관계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회복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과 인간의 수평관계를 자기 희생으로 완성하셨다. 골고다 십자가의 죽음, 살을 찢기고 피를 흘리는 자아희생이 없이는 평화가 이루워 질수 없는 것이다.

근대 히브리인의 평화의 상징인 샬롬(shalom)은 조화된 상태의 화평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국가와 국가, 사회와 집단, 가정과 가정, 교회와 교회, 교회여성들 상호간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자아희생의 조화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하나님 없는 세대, 전쟁과 테러로 얼룩진 나라들, 각종 부조리와 범죄로 무너져가는 사회와 집단, 이혼률이 급증하고 미혼모와 고아들이 양산되는 가정의 비극, 팽배하는 개교회주의, 다툼, 시기, 교만으로 무너지는 교회여성들 속에서 묵묵히 털 깎는 자 앞에서 침묵하는 어린 양처럼, 예수님의 화평의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희생하며 눈물로 화평의 씨앗을 뿌리는 교회여성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시편 기자는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시126:5)라고 했다. 심은 대로 거둔다. 평화를 심자. 평화는 성취하는 것이다. 피와 땀의 노력으로 이루워 지는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8) 요한복음 14장 27절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주님의 평안은 "에이로"에서 유래된 "에이레네"인데 "합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평화의 도구로 부름받은 교회여성들이 조화와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 평화의 밑거름이  되어야 하겠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찬송가 323장 3절을 일상생활의 모토(Moto)로 삼고 평화의 밀알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윤석선교사(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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