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기 임원들에게 바란다

새 회기 임원들에게 바란다

[ 사설 ] 새 회기 임원들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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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14일(금) 17:34
제97회 총회가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이란 주제로 개회되었다. 총회는 신임 총회장이 제안한 임원진의 구성을 기쁜 마음과 기대감으로 인준하였다.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총회의 주제를 성취하고 현안 과제들을 은혜롭게 해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믿으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새 임원에게 바란다.
 
첫째, 우리 교단의 성장과 위상 확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 우리 교단은 교회 성장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한국교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만사운동'과 '3백만 성도운동'은 나름대로 교세 확장과 지교회 성장에 공헌하였다. 그러나 제97회 총회 통계위원회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교인 수는 2백82만2천1백25명으로 전년도보다 1백86명이 줄었다. 교단이 교세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통계이다. 총회 창립 1백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옷깃을 여미고 새로운 성장운동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기를 바란다.
 
둘째,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우리 교단이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올해 초 한국교회 연합기구의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해묵은 갈등으로 말미암아 분열되어 '한국교회연합'을 탄생시켰다. 우리교단은 '한국교회연합'의 설립에 동참하여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한국교회연합'이 새로운 연합기구로 뿌리내릴 수도 있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다시 하나가 되어 통합과 조화의 시대에 한국교회의 연합기구로 바르게 세워주기를 바란다.
 
셋째, 세계교회와의 유대를 격상하고 제10차 WCC 총회 준비를 잘 마무리할 것을 기대한다.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우리 교단은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WCC 총회 준비 역시 우리 교단이 주도적 역할을 하여 제97회기에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WCC 한국 총회를 반대하는 교단과 기구 등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특히 짧은 기독교 역사 가운데서 세계교회로서 우뚝 선 한국교회의 현상을 세계교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넷째, 국가와 사회를 위한 교회가 될 수 있게 위상을 확립하기를 기대한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로써 교회는 국가의 장래를 위한 기도와 역할 분담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공정하게 대선에 참여하여 국가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협력하여야 한다. 또한 추락한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하며, 통일시대를 목전에 두고 통일 이후 교단의 정책을 구체화하며,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목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총회, 국가와 사회를 유익하게 하는 우리 교회 동력의 큰 틀의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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