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일"

"한국교회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일"

기독교문화유산해설사 교육생 55명, 선교유적 찾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10월 13일(일) 09:08
서울 중구 세실마루에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답사하고 있는 모습.
서울 중구 정동 이화박물관에서 근대교육을 통한 선교활동을 설명하는 모습.


(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부설 기독교문화유산아카데미(원장:왕보현)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독교역사 유적지 전문 답사를 진행했다.

이날 답사는 제5기 기독교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 수강생 55명이 참여해 덕수궁, 배재학당, 정동감리교회, 중명전, 이화학당, 구 러시아공사관터, 구세군 본영, 성공회성당과 새문안교회 등을 찾아 19세기말 근현대 유적과 선교유적을 찾았다.

여수장천교회 박종객 장로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망국의 출발점인 중명전에서 로제타 홀 선교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만감이 교차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면서 "전라도 동남권 처음교회인 장천교회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역사문화를 설명하고 알리는 일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답사 해설은 기독교문화유산해설사양성과정을 마친 해설사들이 후배들을 위해 나서 눈길을 끌었다.

기독교문화유산아카데미 원장 왕보현 장로는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과정은 개신교의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를 기획하고 해설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과정"이라며 "교회사 공부를 통해 이 땅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흔적을 좇아 이 시대를 사는 지혜와 영성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가독교역사연구소 부설 아카데미는 한국 교회 신앙의 유산들을 해설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1년 과정으로 기독교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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