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도력 통해 교회의 새로운 대안 모색"

"여성지도력 통해 교회의 새로운 대안 모색"

[ 여전도회 ] 전국연합회, 제26회 66연합회 각부 부장연수회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6월 19일(화) 15:42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지난 12일부터 양일 간 26회 66연합회 각부 부장연수회를 가졌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13:16)를 주제로 열린 이번 부장연수회에는 △지연합회 활성화를 위하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장들을 교육하고 △각부 부서 사업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돕고 △지연합회 간에 프로그램을 교환해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부장연수회 개회예배를 이연옥명예회장 유니온장로교신학교 명예 인문학박사 학위취득 감사예배로 드려 회원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감사예배 후에는 호남신대 박흥순교수가 '성서에 나타난 여성 지도력을 통한 연대와 연합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흥순교수는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박사가 쓴 '메가트렌드'(Megatrend)를 인용해 "여성성과 감성, 상상이 기업 경쟁력의 화두"라고 전제하고, "지역교회를 비롯해서 교단은 여성지도력에 담긴 부드러운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일을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교수는 "여성지도력을 강화하고 확대한다고 할 때 여성만의 연대와 연합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모든 사역을 위해 여성과 남성이 기꺼이 연대하고 연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여성들은 신분이나 계층, 성별과 인종, 피부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정의, 평화를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다양성 속에서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날 저녁 각부 부장들은 부별 협의회를 갖고 현안들을 논의했다. 현재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기획행정지원부와 선교부, 교육문화부, 사회봉사부, 홍보전략부, 재정부, 작은자복지부 등 7개의 부서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장학회와 출판사업회, 옥합선교회, 한국교회여성연구소,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 여장로회, 계속교육원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부별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각부별 사업의 성공사례와 문제점을 검토했으며, 연합사업 현황과 연합회별 재정협력도 점검했다.
 
다음 날 아침예배는 안양제일교회 홍성욱목사가 '전도자 빌립'을 주제로 설교를 전하며, 평신도 복음사역자였던 '빌립 집사'를 통해 이룬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여전도회원들의 사명의식을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이연옥박사가 '청지기의 필수조건'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이연옥박사는 "여전도회라는 공동체에서 손과 발의 역할을 하는 지체가 바로 각 부서라고 본다"면서, "여전도회가 원만히 맡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단체가 건강할 때 가능하고 공동체가 정상적으로 부과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외부적인 조건인 조직과 운영의 기술도 중요하다"며 부서운영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이 박사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일도 중요하며 사명을 위해 지도자들이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나 영력을 가춰야 한다"고 당부하고, "성경은 지도자인 선교여성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예수님을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강 후 전국연합회 이윤희총무는 '여전도회 연합사업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현재 여전도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각 부서와 전국연합회, 지연합회의 협력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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