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여성지도자 양성 공로 치하

한국 기독교 여성지도자 양성 공로 치하

[ 여전도회 ] 이연옥명예회장, 유니온장로교신학교 명예박사 받아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6월 13일(수) 15:39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이연옥명예회장이 지난 2일 미국 버지니아 리치몬드 유니온장로교신학교(Union Presbyterian Seminary)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연옥명예회장이 수학하고 기독교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학교이기도한 유니온장로교신학교는 개교 2백년 만에 처음으로 명예 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했고, 첫 수상자로 이연옥명예회장을 선정했다.
 
유니온장로교신학교 예배당에서 거행된 학위수여식에는 여전도회 대표단을 비롯해서 본교단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위근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여성 지도력을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이연옥명예회장이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축하한다"면서, "특히 유니온장로교신학교가 개교 2백주년 만에 처음으로 명박을 수여하는데 그 주인공이 이연옥명예회장이라는 사실이 의미있다. 앞으로도 후배들이 이 명예회장 같은 여성 지도자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연옥명예회장은 "여전도회 운동을 통해 선교와 교육, 봉사의 사역들을 실천해 온 공로로 이런 학위를 받게된 것이 무척 기쁘고 감사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면서, "여성 지도력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온장로교신학교 총장 브라이언 K. 블라운트박사는 "이연옥명예회장의 유산은 그간 그녀가 거쳐간 많은 건물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훈련과 교육들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많은 여성들이 그의 섬김의 본을 따라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배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이연옥명예회장이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에 대해 미국장로교 총회장을 역임한 이승만목사(유니온장로교신학교 총장 특별보좌관)는 "개교 2백년 동안 유니온신학교는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지 않았다. 이번이 처음인데 이연옥장로님께 학위를 드리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학교 출신 중 1백여 명 이상이 한국에서 선교사로 사역했고 한국인 졸업생도 2백40명이 넘는 만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유니온장로교신학교는 우리나라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던 유니온신학교 동문은 린튼, 젠킨, 레이놀드선교사 등이 대표적이며, 과거 남ㆍ북장로교회가 통합되기 전 남장로교회의 가장 명문 신학교로서 훌륭한 목회자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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