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주신 자연,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나님 주신 자연, 어머니의 마음으로'

[ 여전도회 ] 여전도회, 제25회 가정 및 사회환경문제 세미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4월 30일(월) 09:52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라"(사65:18)
 
25회 가정 및 사회환경문제 세미나가 지난 4월 24일부터 양일 간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66연합회 임원과 사회봉사부장 및 위원, 전국연합회 실행위원 등을 대상으로한 이번 세미나는 환경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미나 기간 중에는 △녹색교회, 녹색에너지(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범성교수) △사람과 땅을 살리는 착한 소비:공정무역(디딤돌교회 윤선주목사) △교회와 생명밥상(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양재성목사) 등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영남신대 김승호교수(기독교윤리학)가 주제강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한편 둘째날 아침예배에서는 덕수교회 손인웅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생태계의 위기와 기독교'를 주제로 강연한 김승호교수는 피조세계 회복을 위해 선교여성들이 해야 할 일들을 △우리의 죄에 대한 회개 △피조세계 전체에 대한 청지기 의식 회복 △생활방식의 생태적 변화 등 3가지로 분류했다. 김승호교수는 "자연환경이 이렇게 나빠진 이유는 몇몇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포함된 모든 인간의 죄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청지기적 사명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이기적인 착취가 아니고 환경 모두를 돌보는 관리의 의미인 만큼 하나님의 피조물을 사명을 가지고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선교여성들이 패스트 푸드를 경계하고 공정무역과 공정여행을 하고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의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녹색교회, 녹색에너지'를 주제로 발제한 이범성교수는 환경을 살리는 일은 결국 선교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녹색교회가 되어 녹색에너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선교적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선교 사안이라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시급성을 인지하고 구체성을 띤 실천을 하며, 지속성을 담보해야 하고 연대해야 하며, 효율을 높이고 더나아가 예배성까지 그 의미를 살려내야 하는 약간을 불편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결국엔 즐거운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선교여성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임을 강조했다.
 
민경자회장은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은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제도로 아브라함의 가정과 같이 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하나님께로 향하는 삶을 살면서,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시키는 장소로, 서로 사랑하고 수고하고 봉사하여 자기 이익과 권리를 포기하는 희생을 배우는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정의하고,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위임한 '정복하고 다스리고 지키라'는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여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을 극복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운동에 접근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한 만큼 선교여성들이 삶의 현장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정 및 사회환경문제 세미나는 기독교 가정과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회여성으로서 가정과 사회, 환경의 문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독교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책임적 존재임을 인식한 뒤에 이를 실천해 나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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