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죽음의 땅으로 보내지 말라!"

"탈북자를 죽음의 땅으로 보내지 말라!"

[ 여전도회 ] 선교여성,중국정부 탈북자 북송조치 반대 예배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8:30

"중국 정부는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즉각 중지해야 합니다.","북한은 인권 탄압을 중단해야 합니다."

   

중국정부의 탈북자 북송조치를 반대하기 위해 선교여성들이 나섰다.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건너편,옥인교회 앞에 1백여 명의 선교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모여 들었다. 이날 선교여성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는 동시에 북한의 인권탄압 중지와 우리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연합회(명예회장:이연옥,회장:민경자) 산하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이사장:이동화)가 주관한 집회는 시종 질서정연한 가운데 진행됐으며,예배에 이어 구호제창 등이 이어졌다. 이연옥명예회장과 북송 반대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쳐온 주선애교수(장신대 명예,여전도회 전국연합회 21,25대 회장) 등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탈북자들의 안전과 고통 중에 있는 북한 주민들,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이날 민경자회장은 "자유를 찾아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을 중국 정부가 다시 사지로 돌려보내는 것은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본다"면서,"최근 방한해 한국민들의 북송반대 의지를 확인했을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보다 적극적으로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를 비롯해서 이날 행사를 주관한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와 전국의 1백30만명의 선교여성들은 공동으로 여성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선교여성들은 "탈북자를 죽음의 땅으로 돌려 보내지 말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서는 "민족의 어머니이자 신앙의 어머니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 촉구에 나섰다"면서,"선교여성들은 중국 정부의 반인도적,반인권적인 탈북자 강제 북송을 즉각 중지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서에는 △중국 정부는 1982년에 정식 가입한 난민협약과 1988년 정식 비준한 고문방지협약에 의거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그에 따라 탈북자를 대우해야 한다 △북한은 북한주민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해 달라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외교활동을 해 달라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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