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나라, 생명의 물에 목마른 태국

침수된 나라, 생명의 물에 목마른 태국

[ 연재 ] 깨끗한 물 나눠줄 식수통 부족해 지원 절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2월 06일(화) 17:17
현재 태국은 50년만의 홍수를 겪고 있다. 남한면적의 1.7배가 홍수에 잠겼고,지금도 홍수가 진행 중이다. 태국의 홍수는 한국의 홍수와 달리 물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피해를 키워가는 양상이다. 한번 침수가 일어나면 1-2미터 정도의 물이 한 달 이상 머물면서 모든 것을 파괴한 후에야 서서히 빠져나가 다른 인접도시로 이동하여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태국 전역이 매우 저지대 평야라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약 6백여 명의 사상자와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전국의 76개도 중 37개가 홍수피해에서 회복 중이며 현재 26개도 1백44개 군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피해지역은 현재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에 속한 지역교회들 역시 침수된 채 복구를 위해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태국은 지금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 저희 태국현지선교사회는 태국 홍수를 위한 긴급재해사역을 3단계로 나눠 3개월 정도 실시하고자 결의를 했다.

주요 내용은 △생명의 물 나누기 △방역사역 △교회복구 지원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 일에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 오랜 형제관계에 있는 태국기독교단의 지역교회와 성도들,수해를 당한 태국인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자원봉사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 태국 선교사들이 주력하는 생명의 물 나누기 사역은 수재민들에게 절실한 깨끗한 물을 나누어 주고 우리 영혼의 생명의 물 되신 주님을 알리는 사역이다. 이동형 정수차량은 총회 사회봉사부의 지원으로 마련했고,재활용이 가능한 식수통에 담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 식수통 한 개가 약 3천원쯤 한다. 이미 6백여 개를 전달했다. 식수통만 마련된다면 더 많은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예산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생명의 물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식수통 구입과 사역을 위해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큰 재해 가운데서도 주님의 은혜가 크게 일어나 태국인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태국사회를 회복케 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태국현지선교사회 긴급 재해 담당 최승근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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