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깨어 있으라

37. 깨어 있으라

[ 연재 ] 아버지가 들려주는 성경동화

박승일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14일(월) 16:16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마 24:42~43)

 

"아버지, 예수님은 자기가 언제 재림하실지 그 날은 가르쳐 주지 않고, 오히려 그 날을 모르니 깨어 있으라고 하셨어요."

"그 날은 오직 성부 하나님만 아신다고 하셨지. 자, 생각해 보렴. 몇 월 몇 일에 학력고사가 있다 하면 아마 어떤 학생은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으니 좀 놀자' 할 것이고 또 어떤 학생은 '그래도 미리 매일 공부해 둬야지' 할거야. 그런데 시험날짜를 전혀 모른채 시험공부를 하게 되었을 때는 항상 긴장하여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되겠지. 그 시험날짜 바로 다음 날이 될 수도 있고 한 달 뒤가 될 수도 있을테니 매일매일 긴장하여 정신차리고 시험준비를 해 두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지. 너도 알지? 유비무환!"

"그런데 그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전혀 잠을 자지 말고 있으라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나요? 교도소에서 사상범이나 악질의 죄인을 독방에 가두고 잠자지 못하게 하는 고문을 한다고 들었어요."

"여기서 깨어 있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육신이 잠을 전혀 자지 않고 눈을 뜨고 있으라는 뜻이 아니야. 신앙의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귀가 비집고 들어 올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경계를 철저히 하라는 말씀이란다. 마귀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망하게 되어 있거든. 그러니까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한 사람이라도 자기 편을 만들려고 우는 사자같이 덤빈다고 했단다. 잡아 먹겠다고 으르릉 거리는 사자 앞에서 어떻게 잘 수가 있겠니?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늘 읽고 묵상하고 기도를 끊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면 성령님께서 힘 주시어 이기게 해 주시지. 그러니까 육신이 잠 안자고 뜬 눈으로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란다."

"그럼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성경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군요?"

"그렇단다."

"여기서 '도적'은 마귀,사탄을 의미하는 것이지. 예수 믿는 사람은 누구나 마귀,사탄이 미워하는 대상이 되었지. 적이 있는 앞에서는 잠시도 방심해선 안되지. 그들의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함을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에게 미리 경고하신 것이란다."


박승일목사/춘천교회ㆍ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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