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11월14~19일

[가정예배] 11월14~19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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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09일(수) 14:17

월 - 축복 받은 셈
본문: 창세기9:20~27,10:30
찬송: 557장
 
대홍수의 심판에서 노아의 여덟 식구는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포도 농사를 짓고 포도주에 취한 노아가 실수를 했다.  이에 노아의 세 아들 셈,함,야벳의 반응은 달랐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부끄러움을 덮었다. 그러나 함은 부끄러움을 들춰내 불효했다. 노아가 이러한 과정을 알고 난 뒤에 축복과 저주를 하게 된다. 부모를 잘 모시는 것에 놀라운 축복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셈은 아버지 노아를 잘 모셔서 어떤 복을 받았는가?
 
첫째,하나님을 찬송하는 축복을 받았다.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는 것은 신앙이다. 또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자녀로 삼아주시는 자만이 찬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셈이 하나님을 찬송했다는 것은 '신앙 축복'을 의미한다. 이는 효도의 결과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축복,이것이 가장 큰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란다.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축복,첫 번째 축복이다. 셈은 '높은 지위'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이름대로 셈에게 높은 지위를 주셨다. 이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께 효도한 결과이다.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했는데 '찬송하다'는 원어 '바라크'이다 이 말은 개인에게 연결될 때는 하나님이 축복해주신다는 뜻이 있다.
 
둘째,셈은 가나안의 주인 되는 축복을 받았다. 왜 함이 아버지 노아의 수치를 드러냈는데,정작 저주 받은 이는 함의 아들 가나안인가? 함의 계보가 저주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를 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함의 계보를 지배한 것이기에,셈이 받은 두 번째 축복은 '지배권'이다. 여호수아 9장 23절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영영히 종이 되어서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패며 물 긷는 자가 되리라"고 했다. 함의 후손들이 말씀대로 종이 된 것이다. 그뿐 아니라 함의 후손인 오늘의 나라들의 역사를 보면 종의 역사이다. 반면 영적으로 셈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는 나라들은 지배권 축복을 받은 역사를 지녔다.
 
셋째,셈은 산에 거주하는 축복을 받았다. 성경에서 산은 아주 좋은 의미이다. 야벳의 후손은 바다 쪽으로 갔으며,함의 후손들은 땅으로 갔다. 그러나 셈의 후손은 산으로 갔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했고,하나님의 복으로 산에 살기도 했다. 셈의 후손들이 거하는 곳이 산이었다는 것은 '거주권 축복'이다. 산에는 좋은 공기와 먹거리들이 풍부하며,육체와 영의 건강을 주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셈의 후예들처럼 영,육간 하나님을 만나는 곳에 거하는 자가 되어 거주권의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우리의 삶에 동행하시며 복된 길을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육신의 부모님께 영적 부모에게 효도하며 살게 하여 주시고,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의 축복과 지배권 축복과 거주권의 축복을 받는 가정이 되게하여 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광재 목사 / 남신교회


화 - 큰 믿음을 가져라
본문: 마 15:21-28
찬송가: 524(구 313)
 
믿음이 큰 사람은 누구며 적은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크다고 칭찬해 주신자의 믿음은 큰 믿음의 소유자요,예수님께서 믿음이 적다고 책망한 사람은 분명히 믿음이 적은자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믿음이 크다고 칭찬하신 사람은 누구일까?
 
유대인들의 눈으로 볼 때 죄인이라고 멸시 받는 사람들,창기,세리,병든자,가난한자,수로보니게 여인들로서 유대인들은 이들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멸시했다.
 
성경 말씀 속에서 누가 믿음이 큰 사람일까?
 
첫째,로마의 백부장이다. 예수님은 로마 백부장의 믿음에 대해서 "네 믿음이 크도다(마8:5-10)"라고 칭찬했다. 이스라엘 나라에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둘째,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자이다.
이 여자는 예수님의 겉옷만 만지고서도 병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겉옷을 만짐으로 병 고침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해 주셨다.(막 7:24-30)
 
셋째,소경 바디메오이다.
나면서부터 소경 바디메오는 예수님 앞에 나와서 병 고침을 받을 때 "네 믿음이 크다 네 믿음대로 되리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넷째,가나안 여인이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에 가셨을 때 가나안 여인 한 사람이 예수님 앞에 나와서 흉악한 귀신들린 자기 딸을 고쳐 달라고 간구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개 같은 이방 사람을 고쳐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가나안 여인은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살지 않습니까! 그리하오니 저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요"라고 간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고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며 칭찬하셨다.
 
어떻게 하면 큰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믿음이란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오직 그에게만 의지하는 사람의 응답이다. 또한 믿음은 생각과 자세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마음,정신,의지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회개가 동반되어야 한다. 믿음은 거룩한 삶의 표징이 나오며 믿음으로 구원받는 신자의 외적 증거가 나온다.
 
그러므로 성도는 믿음을 강화시켜서 큰 믿음을 가져야 한다.
 
큰 믿음을 강화시키려면 기도하고,말씀보며,찬송하고,성경공부하며,친교하며,예배드리며,헌금하며,봉사해야 믿음이 강화 된다고 칼빈과 청교도들이 말했다. 현재 그렇게 하고 있는가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신앙생활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칭찬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세요. 또한 우리들에게 큰 믿음을 강화시켜 나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기식목사 / 아산동산교회


수 - 아버지의 권위
본문 : 잠언 3 : 1∼10
찬송가 : 199장 (구 234)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나라가 건강하려면 교회가 건강해야 되고,교회가 건강하려면 가정이 건강해야 되며,가정이 건강하려면 무엇보다 아버지가 건강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건강이란 신체적 건강이 아니라 신앙적 건강을 의미한다.
 
사회가 경쟁적으로 체계화되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아버지는 바쁘다. 가정에서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자리가 비게 되고 아버지의 권위는 떨어진다. 아버지의 권위가 떨어지면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하나님을 대표다. 가정의 권위자는 아버지이다. 그러므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자녀들도 아버지께 순종해야 한다. 아버지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훈계할 책임이 있다. 오늘 말씀에 "내 한들아,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고 했다. 이처럼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첫째,가정에 아버지의 자리를 마련하자. 그 자리는 아버지가 기도하는 자리요,성경을 읽는 자리이며, 자녀에게 성경을 들려주는 자리이다. 그 자리는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아버지만의 자리이다.
 
둘째,아내와 자녀들을 축복하자. 아버지에게는 축복권이 있다.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할 때,가족은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을 느낀다. 날마다 축복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축복하는 뜨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셋째,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라. 객지에 나가 있던 가족일지라도 이 시간만큼은 집으로 돌아와 참여해야 한다. 이 시간은 가족만의 시간이다. 어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아야 한다. 전화선도 빼놓자. 정담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해 주자. 주의해야 할 것은 누군가가 실수하더라도 화를 내서는 안되며, 다른 사람의 약점이나 잘못을 지적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족의 규율이다. 이를 통해 가족은 예수님의 성품을 배울 수 있다.
 
넷째,가족에게 성경을 들려주자. 식사를 하기 전 성경을 읽어줄 수도 있고 잠들기 전 침대머리맡에서 읽어줄 수도 있다. 혼자 성경을 읽게 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성경을 읽어주고 그것을 들으며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의 음성에 담겨 들려진 성경은 자녀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다.
 
옛말에 최고의 농사는 자식농사라고 했다. 자식이 그리스도 안에서 위대하게 되는 것이 아버지의 가장 큰 기쁨이요 보람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아버지가 가정의 중심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가 확실한 믿음을 갖고 가족에게 성경을 들려주고 가족을 축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자녀를 위대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대근목사 / 동산교회


목 - 여호와의 모든 말씀으로 살라
본문: 신명기 8: 1-6
찬송가 458장(구513)
 
사람이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것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사람은 깨달음을 알고 자신을 추스릴 줄 아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동물은 훈련되거나 알게된 행동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지만, 사람은 크게 깨달은 바를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뉘우침도 포함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삶의 가치와 이치 즉, 어떤 것이 옳으냐를 판단하는 지혜를 말한다. 깨달음을 알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면 사람이 갖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불행이다.
 
사람이 깨달음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깨달음은 한순간의 사건이거나 찰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깨달은 순간부터 지속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반복하는 불행은 안다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별개인 데서 비롯된다.
 
이 세상과 교회에 던져 주신 큰 선배의 말을 기억한다. "이 세상의 아픔은 굶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썩어서 죽는 것이며, 우리들 교회의 아픔은 하나님이 우리의 욕망을 채워주시는 분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끔 다음과 같은 말을 주변에서 들을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유치하기 그지없다"는 것과 "말씀을 따라서 믿고 살아가면서,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 주신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그들에게 유언처럼 남긴 말씀이다. 앞으로 우리가 번성하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며, 광야에서 40년 수고와 고난은 우리를 훈련시키신 하나님이 원대한 계획이었음을 말씀하셨다. 곧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게 하셨다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아무것도 몰랐을 때 우리를 입히시고 먹이시고 옳은 길로 인도하셨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사람이 되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고 말씀 하셨는 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인간의 바탕, 믿음의 자리가 변하지 않고서야 존재의 이유를 물을 수 없는 것이다. 축복의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하신다. "광야 40년처럼 고난의 길 한가운데서 섭리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신비로운 음식으로 먹이신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것을 지켜 행하라."
 
모세가 가장 힘들었을 때는 백성들이 원망하였을 때였다. 원망은 하나님 계획의 단절이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에 대한 포기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는 큰 잘못이다. 원망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가는 길을 멈추게 할 뿐이다. 말씀의 깨달음에 더하여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행동으로 말씀의 사람이 되자.
 
오늘의 기도

어제와 오늘을 이어서 지금도 생명의 말씀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연합하여 열매를 거두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 안에 살게 하시고, 우리들의 여정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그릇이 되도록 주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수택목사 / 새나루교회


금 - 감사합니다!
본문 : 신명기 3:23~29
찬송가 : 305장(구 405)
 
구약시대 모세는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하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신약시대 사도 바울 또한 "제게서 이 육체의 가시를 뽑아내 주옵소서!"라며 하나님께 호소했다.
 
이런 저들의 부르짖음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나오셨는가?
 
모세에게는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신 3:26)  바울에게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하시며 그들 모두의 기도대로 해 주지 않으셨다.  오히려 이미 받은바 은혜를 헤아려서 오늘 자족하여 기뻐하며 감사하라고 명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지금 감사하며 사는 성도와 가정이 되기를 바라신다. 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우리 가정의 현재 생활이 여의치 못하더라도 오늘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주님의 백성으로 우리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먼저는 항상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도록 하자.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배은망덕하고 신의 없는 속물이 되는 것을 철저히 금하신다. 은혜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와 가정이라면 진실로 그로 말미암아 받은 놀랍고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는 지금이어야 한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되시어서 죄에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고,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하시며,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그 구원의 주님으로 인해 오늘 평화를 누리고 기뻐하며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는 신실한 성도들을 우리 주님은 찾고 계신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가족이 있다면 그의 이름을 믿으시길 바란다. 우리 가족 모두가 구원의 은혜와 사랑에 젖어 감격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데에 하나가 되는 가정이 되도록 하자.
 
한 수녀가 마더 테레사에게 "오늘 병원에 문제가 생겼어요"라며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테레사는 "'문제' 대신 '선물'이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겠지요.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 다 좋아지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그녀가 있는 병원에서는 '문제'를 '선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받은바 은혜와 앞으로 주실 선물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억하며 굳게 믿음으로 더욱 더 감사가 풍성한 가정으로 세워 가자.
 
오늘의 기도

자비의 주 하나님,우리 가정이 진정 주님의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그 놀라운 사랑을 다 받게 하시고,또한 모두 깊이 알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이 더욱 더 평화롭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너그러워짐으로서 진실로 아낌없이 주님께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용희목사 / 이태원제일교회 



토-감사는 깨달을 때
본문: 엡 1:3-6
찬송가: 413(구 470)
 
초신자인 교우가 새벽기도회에 계속해서 나오신다. 사연을 알아보니,얼마 전에 길을 건너다 급히 달려오는 차에 치었는데,몸이 붕 떠서 하늘로 날랐고, 땅에 떨어지면서 정신까지 잃었는데,특별히 다친 데가 없고 어깨에 약간의 부상만 있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50대의 여자의 몸으로 그 정도의 사고를 당했음에도 큰 다침 없이 살게 된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생명을 그 순간에 지켜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너무나 감사해서 앞으로는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고 싶어 새벽기도회에 나오게 됐다고 한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크리스천들은 매일매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안고 살아갔다.  추수 감사절과 같은 특별 한 절기에는 전심을 다해서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리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다. 그러나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금융사회로 전환되어 가면서 점점 크리스천들의 감사와 감격이 사라져 가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의미도 자연히 퇴색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사실 근래에는 추수라는 것이 가을 한 철에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매 달마다 월급으로,수당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그날그날 일당으로 거두어 드리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크리스챤들은 매일,매달,매주,추수감사절의 심정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살아가고 있는가?  중요한 것은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감사드리자", "감사하자"하면 많은 사람들은 "감사 할게 뭐냐?"라는 질문부터 한다.
 
"내가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일하고 내가 수고하고 고생해서 거두어 드린 것들인데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날 도와 주신게 있다고 감사하란 말인가?"
 
그러나 그런 생각들이 과연 하나님의 섭리와 그분의 지극하신 사랑을 조금이라도 알고서 하는 것들인가? 감사란,깨달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새벽기도를 시작한 필자의 교회 초신자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고 계심을 깨닫을 때 감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만큼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것도,이만큼 물질적 안정을 누리는 것도,이만큼 환경적인 평안을 누리는 것도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도와 주셨기에 가능한 것을 깨달을 때 감사가 일어나게 된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내시고 불러내 주지 않으셨다면 과연 우리는 지금쯤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을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자수성가로 세계적 기업을 이룬 매튜 짐슨이라는 크리스천은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만약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의 나의 나 됨은 없었을 것이다." 오늘 이만큼의 복된 삶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자. 그리고 깨닫자. 거기에 진정한 감사가 넘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모든 성도들이 주님께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될 이유를 메일매일 깨달으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매일의 삶 속에 추수감사절의 감사와 감격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원일목사 / 선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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