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배신당한 가정

32. 배신당한 가정

[ 심방설교 ] 진리 회복

주건국목사
2011년 10월 05일(수) 16:26

▶성경말씀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 50:15~21) ▶찬송 : 394, 395장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옛날 중국의 한나라 고조 유방(劉邦)이 천하를 통일하고 난 다음 그의 부하 장군 한신(韓信)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신 장군이 세상을 한탄하면서 "토사구팽, 사냥개가 토끼를 잡아 사냥을 하고 나면 보신탕 집으로 끌려가 삶아 먹히는구나"하고 말한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세상 인심이란 이런 것입니다. 필요한 때에는 사용하고 필요치 않을 때에는 등을 돌려버립니다. 그래서 등을 돌려버린다는 뜻으로 '등 배(背), 믿을 신(信)'자를 써서 배신이라고 말을 합니다.

첫째 예수님도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열두 사람을 불러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서 총명하고 계리에 밝은 가룟유다를 신임하여 모든 재정을 맡아서 관리토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룟유다는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아 배신했습니다(마 26:47~50). 그리고 가장 신임했던 수제자 베드로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고 예수님의 제자들 모두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다 도망하여 흩어짐으로 배신을 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진면목인지 모릅니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제자들은 십자가에 달려 고통하시는 예수님을 뒤로하고 살길을 찾아 떠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세상은 믿을만한 곳이 되지 못합니다.
옛말에 '백주(白酒)는 홍인면(紅人面)이요 황금(黃金)은 흑사심(黑士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술의 색깔은 하얀 것인데 사람 속에 들어가면 얼굴을 붉게 만들고 금은 노란 색이지만 선비의 마음에 들어가면 선비의 마음이 검어진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익이나 시류에 따라 변합니다. 그래서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까지 생겨났습니다. 배반과 배신은 거의 같은 뜻인데 성경에는 배반이라는 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배반의 원인은 무엇이고 언제부터 입니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함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인류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사람을 믿다가 크게 손해를 보고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세 번째 예수 안에서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믿음을 주셨는데 사탄은 배반을 가지고 찾아와서 세상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중요 교리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라는 진리 회복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한 다음 다시 돌아와서 그들의 생명까지 바쳐 충성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시키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생명까지 버리신 예수님을 참으로 진실되게 믿어 우리의 믿음이 회복되면 배신당한 아픔이 치유되고 회복이 됩니다. 마치 요셉이 형들에게 형제로서 배신당하여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갔으나 애굽의 총리가 되어 형들 앞에 서게 된 것처럼 전화위복 시켜주십니다.

주건국 / 목사 ㆍ 동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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