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나자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나자

[ 연재 ] NGO칼럼

박창빈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0월 05일(수) 11:32

교회는 주님의 몸이다. 생명공동체인 교회는 정체될 수 없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길은 오직 말씀의 '실천'에 있다.

지난 1백20여 년 한국교회는 불신앙의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 믿음의 반석을 세우는 일에 진력했고 곳곳에 세워진 교회는 예배를 통하여 오직 말씀을 먹여 양들을 살찌우고 오직 전도하기 위한 교육에 집중해왔다.

하나님께서는 교역자들의 희생과 교인들의 헌신을 보시고 많은 축복을 주셔서 교회가 양적으로 급팽창하는 성장의 축복을 주셨다. 세계에 유래가 없는 교회성장의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의 양적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여 년간 나타난 이러한 정체 현상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누가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는가?

이 질문은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모든 역사와 교회 안팎 세상만사가 하나님의 주권 안에 통치되고 있음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분명 개신교 교회 성장에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사회로부터 환영받기보다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된 것은 확실히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엄중한 경고임에 틀림없다. 이제 눈을 돌려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주님의 몸을 이룬 교회의 내면을 철저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의 기준은 예수님의 눈이다. 우리는 세상에 핑계대지 말고 변명하지 말고 말씀 가운데 1백 퍼센트 예수님을 따르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무엇을 기뻐하시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브리서 제13장16절)"

혼자 부를 쌓고 움켜쥐고 놀부처럼 살던 시대는 끝났다. 나눔이 부를 유지하고 상생하는 길임을 알고 기업과 사회 각 단체들도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고 있으며 세계 굴지의 부호들까지 복지 재단을 만들고 가난한 이웃들을 구제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이제 한국 교회와 교인들은 적극적인 말씀의 실천으로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야 한다. 묵묵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월드비전이나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등은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의 열정을 뒷받침하는 귀한 단체들이다.

이제 교회는 교인들을 나눔과 섬김의 봉사자로 양육해야 한다. 가난한 이웃에게 퍼주고 나누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제사이며 퍼주기와 나누기는 내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받는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 교회는 귀한 헌금으로 앞장서서 이웃을 돌보는 일에 과감하게 써야한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말씀은 확대되어 소외된 이웃을 찾고 그들에게 복음의 빛을 만나도록 찾아야 가야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불러 훈련시키시고 목마른 사람들과 굶주린 사람들 속으로 함께 찾아다니시지 않았는가!

이웃을 돌보고 베푸는 교회! 이웃을 돌보며 베푸는 크리스찬! 분명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 아닌가!

월드비전 북한사업총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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