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교역자들과 긴밀한 1:1의 후원 관계

선교 교역자들과 긴밀한 1:1의 후원 관계

[ 연재 ] 병영상담

안남기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9월 07일(수) 14:30
   
일러스트/정성현

Q: 저희 교회는 군선교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런데 군대라는 현장이 요구하는 군선교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군종목사가 바라는 군선교 방법은 무엇인가요?

A: 군은 공동체를 강조하는 사회인 동시에 다종교 사회다. 군대에서의 선교는 군이 요구하는 역할과 목적을 이루는 상황 속에서 때로는 신앙보다 계급과 명령을 절대시하는 긴장감속에서, 한 부대를 지휘하는 지휘관의 지휘 철학 속에서. 그리고 타종교와 공존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군선교는 군종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군종활동은 종교를 통한 무형전력화, 교육을 통한 장병들의 인성함양, 상담 및 선도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 사기진작을 위한 방문 및 위문을 통한 공식적인 활동들이 있다.

이러한 군에서 요구하는 공적인 '군종활동'은 종교 및 선교 활동 외에 군이 군종병과에 요구하는 우선적인 목적이기도하다. 군대에서 이러한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군종목사의 존재는 무의미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 맞는 군선교 전략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군 교회를 중심으로 한 선교 전략이 있다. 기독 간부 및 군인 가족들을 양육시켜 전도인으로 재생산하여야 하고, 기독 신우들을 위한 다양한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특별히 젊은이를 위한 예배,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자란 장병들의 내면의 상처를 들어주고 받아주고 품어주는 치유목회,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가정들을 돌보는 목회적 요소들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군선교 현장은 아무리 좋은 목회철학과 선교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군목의 이미지'는 결정적인 선교에 디딤돌이 되느냐 거침돌이 되느냐가 평가된다.

바로 여기에 군목회자의 영성이 요구된다. 결국 잘 준비된 사역자가 선교의 중요한 핵심이 된다는 것이 됩니다. 이것을 사람을 세우고 지원하는 선교 전략이라 말하고 싶다.

2010년 영락교회 선교 정책 세미나에서 우선 군종목사 장기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한 군종목사 활동 지원을 제안하고 제 2여전도회의 18개 교구와 장기 군종목사들과 연계되어 중보기도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군종목사들의 선교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능교회와 군선교 초기부터 지속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누군가가 가까이에서 선교현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역자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된다.

군선교는 1년에 몇 차례 후원하는 세례식 행사가 전부가 아니다. 찬양단을 보내 콘서트 한번 해주는 것이 군선교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선교비 보내주는 것으로 군선교를 한다고 자부해서도 안 될 것이다.

군선교는 현장에서 어떤 사역이 일어나고 있는지, 군종목사들과 군선교 교역자들과 헌신된 평신도 동역자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들어주고 기도해주고 참여해주는 것이다.

군선교에 비전을 갖고 있는 교단 교회와 군종목사, 군선교 교역자들 한 사람 한 사람과 긴밀한 1대1의 후원 관계를 통해서 군선교는 더 힘 있게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