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청소년' 주제, 청소년 말씀수련회

'건강한 청소년' 주제, 청소년 말씀수련회

[ 교단 ] 왕춘교회 주최...서울교회서 개회예배 주관, 이종윤목사 설교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8월 10일(수) 18:13
   
▲ 왕춘교회 주최 청소년수련회에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완주^박만서부국장대우】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석대학교 체육관이 교회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익산노회 왕춘교회(문병윤목사 시무)가 1995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청소년 초청 말씀수련회가 지난 7월 25~27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2천여 명의 청소년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건강한 청소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첫 날 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 주관으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이종윤목사(서울교회 원로)가 설교를 통해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현재를 결정할 것"을 주문하면서 앞을 향해 나갈 것과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 것인지 우선권을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며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나 자신이 행동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고 말한 안셀름의 말을 깊이 이해하며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을 하는 기독 청소년이 되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전국장로회 부회장 오정수장로(서울교회)가 기도했다.

   
▲ 왕춘교회 교인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밖에도 이번 수련회에서는 문병윤목사와 진영훈목사(익산 삼일교회), 이상윤목사(높은뜻하늘교회), 임우현목사(청소년전문사역자) 등이 말씀을 전했으며, 류태영박사(서울 소망교회), 이종범교수(원광대, '십대의 힘' 저자), 박성광교수(전북대 의대), 김승환장로(전라북도 교육감) 등 4명과 각각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 브라스밴드 통의 공연과 문화방송 공채 개그맨들의 공연, 수험생들을 위한 시간, 송솔나무의 콘서트, 크레이젠밴드의 경배와 찬양 등이 이어졌다. 마지막 시간에는 한국의 폴포츠로 불리는 김태희씨의 공연이 있었다.

한편 왕춘교회는 익산시 왕궁면 쌍제리에 위치한 농촌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단위로 매년 청소년 수련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전교인이 봉사자로 참여해 참석한 청소년들의 편의와 식사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등 섬김의 모범을 보이는 것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봉사자로는 찬양을 인도하는 교회 청소년 청년에서부터 70, 80대에 이르는 노인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농어촌이나 소형 도시에 위치한 교회 중에 중고등부 학생이 20명 이하로 자체 수련회를 할 수 없는 교회들의 연합 수련회로 진행해 온 왕춘교회 수련회는 2년전까지 경비 일체를 왕춘교회에서 부담을 해 왔으나 보다 참석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면서 교회에 따라 경비의 20%에서 40%까지 부담하고 있다.

수련회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 목사는 "도시의 대형교회들이 농촌교회에 관심을 갖도록 한기 위해 앞으로 대형 교회들의 참여도 이끌어 낼 생각"이라며, "그 첫 시도로 이번 수련회에 서울에 위치한 서울교회가 개회예배 순서를 맡아 진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사전에 등록을 마친 1백10여개 교회에서 2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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