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왕춘교회 주최...서울교회서 개회예배 주관, 이종윤목사 설교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8월 10일(수) 18:13
▲ 왕춘교회 주최 청소년수련회에 2천여 명이 참석했다. |
'건강한 청소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첫 날 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 주관으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이종윤목사(서울교회 원로)가 설교를 통해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현재를 결정할 것"을 주문하면서 앞을 향해 나갈 것과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 것인지 우선권을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며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나 자신이 행동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고 말한 안셀름의 말을 깊이 이해하며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을 하는 기독 청소년이 되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전국장로회 부회장 오정수장로(서울교회)가 기도했다.
▲ 왕춘교회 교인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
한편 왕춘교회는 익산시 왕궁면 쌍제리에 위치한 농촌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단위로 매년 청소년 수련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전교인이 봉사자로 참여해 참석한 청소년들의 편의와 식사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등 섬김의 모범을 보이는 것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봉사자로는 찬양을 인도하는 교회 청소년 청년에서부터 70, 80대에 이르는 노인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농어촌이나 소형 도시에 위치한 교회 중에 중고등부 학생이 20명 이하로 자체 수련회를 할 수 없는 교회들의 연합 수련회로 진행해 온 왕춘교회 수련회는 2년전까지 경비 일체를 왕춘교회에서 부담을 해 왔으나 보다 참석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면서 교회에 따라 경비의 20%에서 40%까지 부담하고 있다.
수련회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 목사는 "도시의 대형교회들이 농촌교회에 관심을 갖도록 한기 위해 앞으로 대형 교회들의 참여도 이끌어 낼 생각"이라며, "그 첫 시도로 이번 수련회에 서울에 위치한 서울교회가 개회예배 순서를 맡아 진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사전에 등록을 마친 1백10여개 교회에서 2천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