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웅 장로의 우리 사랑할까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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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 결혼은 하나님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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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29일(수) 14:29

21세기에 들어와서 가정파괴가 더욱 심각해졌다. 가정은 서로 갈등의 장이 되었고 결국에는 뿔뿔이 흩어진 이산가족이 되어 고통만 주는 장소로 변해버렸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곧 많은 청년들에게 결혼에 대한 부정저인 인식을 심어주었고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갖게 만들었다.

주위를 보면 노총각 노처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들에게 결혼은 첫번째 기도제목이면서도 선뜻 상대를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결혼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 "결혼해서 갈등하며 사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 편이 낫지 않느냐"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적인 본을 따르지 못하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일 뿐이다.

그렇다면 정말 결혼이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결혼이 누구에 의해 창조되었는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성경에서는 결혼이 사람의 필요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이디어에 의한 하나님의 설계였다고 말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에덴에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두 사람을 결혼시킨 일이었다. 이렇듯 우리가 결혼하는 것은 우리의 뜻 이전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남자를 지으시고 그 남자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해서 '돕는 베필'을 지으셨다. 독처란 '단독자로서 하나님과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꽤 괜찮은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이 상태를 온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셨다. 남자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서기 위해서는 '돕는 베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이다.

'돕는 베필'에서 말하는 '돕는다'의 의미는 히브리어로 '에젤'이라고 하는데 이 형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령이 우리를 돕는 것처럼 아내는 남편을 돕는 영적인 베필이요, 육적인 베필이라는 점이다. 가족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아내, 남편을 가장의 자리에 세우고 자식들을 주님의 일꾼답게 양육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아내다. 그래서 결혼은 축복이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존재를 통해 신랑 되신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할 수 있다. 참 사랑이 무엇인지 남편을 통해 배워 나간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가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하고 아내는 남편이 그런 모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결혼은 이렇듯 서로에게 엄청난 사건이자 최고의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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